본문내용
1. 외국어 말하기 학습 경험
1.1. 영어 학습의 어려움과 극복 방법
1.1.1. 발음의 어려움
외국어를 배울 때 발음의 어려움은 흔한 문제이다. 모국어와 다른 발음체계를 익히는 것은 성인 학습자들에게 큰 도전이 된다. 성인의 뇌는 이미 모국어 중심으로 언어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발음을 구체화하여 구사하기 어려운 것이다. 특히 영어의 경우 한국어에는 없는 자음 [f], [r], [v], [z] 등의 발음이 대표적인 어려움을 주는데, 한국어 모음이나 자음 체계로는 이러한 발음을 정확히 구현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영어의 [r] 발음은 혀를 동그랗게 말아야 하지만 한국어에는 이런 발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이를 [l]로 대치하여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잘못된 발음은 실제 영어 대화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필자 또한 이러한 문제를 겪었는데, [f], [r], [v], [z]와 같은 자음 발음을 구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발음에 신경 쓰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반대 방향의 발음을 하거나 정확한 발음을 내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1.1.2. 문장 구조의 차이
우리나라 말은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여러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만들기 때문에 주어와 동사가 붙어 있지 않다. 하지만 영어는 기본적으로 주어 다음 바로 동사가 나오는 문장의 형태를 갖는다. 따라서 영어 문장 구조의 차이로 인해 한국어 학습자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리말은 흐름에 따라 말하기 때문에 대화에서 주어를 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에서는 무조건 주어가 등장해야 하며 그 뒤에 바로 동사가 이어진다는 구조적 측면에서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문장구조의 차이는 작문과 해석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게 한다. 우리와 반대의 언어사용환경이라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습자들이 현실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고 말하기 능력 및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필자 또한 귀로 듣고 이해는 하지만 그런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뱉으려고 하면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고 문장 구조를 생각하느라 더듬거리다가 결국 단어로만 소통하는 일을 반복했다고 밝히고 있다.
1.1.3. 관용적 표현 이해의 어려움
우리가 대화 속에서 관용적 표현을 자주 쓰듯, 영어에서도 다양한 관용적 표현을 사용한다. 관용구는 문화적에 따른 관습적 사용이 언어에 반영된 것으로 한국인 학습자가 외국어를 이해함에 있어 관용구는 무조건 암기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곤 한다. 영어에서 행운을 빌다는 뜻으로 "Break a leg"는 '(무대 위에서)행운을 빈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직역하면 "다리를 부러뜨려라"가 된다. 관용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넘어져서 다리나 부러져라 하는 악담으로 이해될 소지가 있다. 이러한 관용 표현은 볼 때마다 외워야 하는데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아서 외웠다가 잊어버리기가 일쑤였다.
1.2.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된 방법
1.2.1. 문장 배열 이해하기
영어 학습에 있어 장애가 되는 부분은 어순인 것 같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주어 다음 바로 동사가 나오는 문장의 형태를 갖는데, 이러한 문장구조의 차이를 익히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우리말은 흐름에 따라 말하기 때문에 대화에서 주어를 빼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어에서는 주어가 무조건 등장해야 하며 그 뒤에 바로 동사가 이어진다는 구조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장구조의 차이는 작문과 해석에 있어서 한국어 학습자에게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자는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된 방법으로 '문장 배열 이해하기'를 제시하였다"" 영어 문장구조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는데, 먼저 단문을 말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