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자궁경관무력증의 정의
자궁경관무력증은 임신 제 2,3분기에 진통이나 자궁 수축 없이 자궁 경관이 개대되어 임신 유지가 되지 않는 질환이다. 자궁경관의 구조적 기능적 장애로 인해 임신 2기에 진통이나 자궁 수축 없이 자궁 경관이 개대되어 태아와 그 부속물이 배출되는 것이다. 자궁경관무력증이 발생할 시 개대된 자궁 경관을 통해 양막이 돌출되기도 하며, 조기 양막 파수가 동반 되기도 한다. 임신 2기에 중단되는 경우 중 10~20% 이상은 자궁 경관 무력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유산이나 조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습관성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1.2. 자궁경관무력증의 원인
자궁경관무력증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그리고 생리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천적 요인으로는 약 2%에서 후천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이며, 이러한 경우 자궁경관 및 자궁 내구의 섬유근육의 선천적인 무력증이나 선천적으로 길이가 짧은 자궁목, 자궁의 기형, 자궁경부에 근육성분이 많은 경우 등이 포함된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주로 자궁경관의 손상이 원인이 된다. 외상성으로 과거 분만 시 받은 경관 열상이나, 소파수술이나 생검 시 과다한 자궁목 확장, 임신 중 DES(diethylsilbesterone) 복용, 자궁 원추 절제술, 환상전기절제술(LEEP) 등이 포함된다. 또한 유산이나 분만 2기 지연으로 인한 제왕절개술도 후천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생리적 요인으로는 쌍태임신 등, 자궁이 정상 단태임신에서 보다 큰 경우 자궁경관무력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늘어난 자궁에서의 과다한 압력이 자궁경관에 작용하여 나타나는 결과로 생각된다.
1.3. 자궁경관무력증의 위험요인
자궁경관무력증의 위험요인은 다양한데, 주요한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천적 요인으로는 약 2%의 경우 후천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이러한 경우 자궁경관 및 자궁 내구의 선천적인 근육 무력증이나 선천적으로 짧은 자궁목, 자궁의 기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둘째, 후천적 요인으로는 자궁경관의 손상이 주요한데, 과거 분만 시 받은 경관 열상, 소파수술이나 생검 시 과다한 자궁목 확장, 임신 중 DES(diethylsilbesterone) 복용, 자궁 원추 절제술이나 환상전기절제술(LEEP) 등이 해당된다. 유산이나 분만 2기 지연으로 인한 제왕절개술도 위험 요인이 된다.""
2. 자궁경관무력증의 임상증상
2.1. 특징적인 증상
자궁경관무력증의 특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신 제 2,3분기에 진통이나 자궁 수축 없이 자궁 경관이 개대되어 임신 유지가 되지 않는 것이다. 자궁경관의 구조적 기능적 장애로 인해 임신 2기에 진통이나 자궁 수축 없이 자궁 경관이 개대되어 태아와 그 부속물이 배출된다. 이로 인해 양막이 돌출되거나 조기 양막 파수가 동반되기도 한다.
둘째, 맑은 냉이 많이 나오며 출혈이 조금 섞여 나오는 증상이 있다. 특히 임신 초중기에 냉이 많아지다가 때로는 양수가 나오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셋째, 이전에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인한 유산이나 조산의 경험이 있는 경우에 자궁경관무력증을 의심할 수 있다. 진통이나 자궁 수축 없이 자궁경부가 2-3cm 이상 개대되거나 자궁 입구를 통해 양막이 풍선처럼 나오는 경우에 확실한 진단이 가능하다.
넷째, 배가 자주 뭉치는 증상이 있다. 허리가 아프거나 골반이나 아랫배가 무거운 느낌,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종합하면, 자궁경관무력증은 임신 중 특별한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자궁경부가 개대되어 유산이나 조산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맑은 질 분비물 증가, 배의 뭉침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2.2. 비특이적 증상
자궁경관 무력증의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요통, 골반통, 배변감, 질 압박감, 질출혈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정상 임신으로 인한 증상과 유사하여 조기에 진단하기 어렵다.
요통, 골반통은 자궁경관 개대로 인한 압박감과 당김으로 나타나며, 배변감은 자궁경관의 변화로 인한 직장 압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질 압박감은 양막이 질 내로 돌출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며, 질출혈은 자궁경관의 모세혈관 파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자궁경관 무력증의 비특이적인 증상들은 정상임신의 증상과 유사하여 조기에 진단하기 어려워 주기적인 산전 관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경관의 길이와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자궁경관무력증의 진단
3.1. 임상적 병력 확인
자궁경관무력증의 임상적 병력 확인은 자궁경관무력증을 진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신 과거력을 토대로 자궁경관무력증을 진단할 수 있다. 반복되는 임신 중기 자연유산의 병력이 있는 임부라면 자궁경관무력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반드시 자궁수축이 없으면서 자궁경부의 개대가 일어나서 태아 손실이 있어야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전에 분만 시 자궁경관 열상, 소파 수술이나 생검 시 과다한 자궁경관 확장, 자궁경부암 치료를 위한 자궁경부 원추 절제술, 인공 유산으로 인한 자궁경관 개대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경관무력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짧은 자궁경관이나 자궁 기형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경관무력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 중 태아의 자궁 내 약물 노출도 자궁경관무력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자궁경관무력증을 진단할 때는 산모의 임신 과거력과 산과적 병력, 그리고 선천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궁경관무력증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3.2. 초음파 검사
자궁경관 무력증의 진단에는 초음파 검사가 매우 유용하다. 질식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경관의 길이, 소실 및 개대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상 자궁경관의 길이가 25mm 미만으로 짧아져 있다면 자궁경관 무력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자궁경관이 넓어져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거나 자궁경관 내구가 소실되는 것도 관찰된다. 복부 초음파를 통해서도 자궁경부를 검사할 수 있으나 임신 3기에는 태아의 위치에 따라 자궁경부의 모양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외음부 초음파 검사도 활용되고 있는데, 양막파수, 전치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