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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 소개
1.1. 한솔제지 개요
한솔제지는 1965년 10월 삼성그룹의 고(故) 이병철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하면서 전주제지로 출발하였다. 1968년 10월 1일 첫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독립한 후 한솔그룹이 정보통신, 금융, 서비스 등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대 역할을 해왔다.
IMF 위기 극복 과정에서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신문용지 공장인 전주공장을 분리하여 캐나다의 아비티비컨솔리데이티드(Abitibi Consolidated), 노르웨이의 노스케 스콕(Norske Skog)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합작해 아시아 최우량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Pan Asia Paper Korea Co., Ltd.를 설립하였다. 또한 1999년에는 홍콩의 최대 백판지 생산업체인 콩코디아社를 인수하는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왔다.
현재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전문공장인 장항공장, 백판지를 생산하는 대전공장·청주공장, 그리고 홍콩에 있는 SCP(South China Paper Ltd.) 등 4개의 사업장에서 연간 130만 톤의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인 'http://www.papermall.co.kr'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제지 관련 e-marketplace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등 21세기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늘 푸른 한솔"이라는 기업 슬로건 아래, 환경친화경영의 확대와 함께 제지와 관련된 유통, 서비스, 환경 등을 포함한 사내외 벤처투자를 통해 21세기 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제지기업으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2. 한솔제지의 역사
한솔제지의 역사는 1965년 삼성그룹의 고(故) 이병철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다. 1968년 10월 1일 전주제지라는 상호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였다. 1972년에는 주식을 상장하였고, 1987년에는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제품 생산 200만 톤을 달성하였다.
1992년에 인쇄용지 시장에 진출하였고, 1994년에는 연간 종이 판매 100만 톤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 1996년에는 상해에 신문용지 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였다.
2000년에는 능률협회로부터 World Best Award를 수상하였고, 엔지니어링 보전 사업 부문을 한솔 EME로 분사하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환경 리포트를 발간하며 환경 경영에 힘써왔다. 2004년에는 한솔 파텍(주)을 흡수 합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처럼 한솔제지는 1965년 새한제지 인수를 시작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제지 산업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주요 역사적 사실을 통해 한솔제지가 혁신과 도전을 통해 발전해 온 과정을 알 수 있다.
1.3. 한솔제지의 기업 이념 및 목표
한솔제지의 기업 이념 및 목표는 ""자연, 문화, 인류의 만남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창조하는 한솔""이다. 즉, 자연과 문화, 인류의 조화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한솔제지의 기업이념이자 목표이다.
한솔제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최일류 환경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자연과 문화를 이어주는 친환경적인 기업이 되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한솔제지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러한 기업 이념과 목표 아래, 한솔제지는 지속적인 조림사업, 에너지 절감, 폐기물 재활용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종이박물관 운영, 문화예술 지원 등을 통해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과 문화, 인류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한솔제지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1.4. 한솔제지의 주요 생산 제품
한솔제지의 주요 생산 제품은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용지로 구분된다.
인쇄용지는 장항소재의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백상지류, 아트지류, 정보지류 등이 있다. 백상지는 고급 백색종이로 고급서적, 복사지, 상업 인쇄지 등에 사용되며, 아트지는 백상지에 코팅한 고급 인쇄용지로 카렌다, 카달로그, 화보 등에 이용된다.
산업용지는 대전 및 청주 소재의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백판지류, 판지류 등이다. 백판지는 상자, 포장재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특수용지는 천안 및 상주 소재의 사업장에서 생산되며, 팬시지, 인쇄 출판용지, 복사지, 잉크텟용지, 전산지, 감압지, 감열지 등이 포함된다. 팬시지는 고급 화장지, 선물포장 등에 사용되며, 인쇄 출판용지는 책자의 내지용으로 쓰인다. 복사지와 잉크텟용지는 사무용지로, 전산지는 전산출력용지로, 감압지와 감열지는 감열식 프린터 출력용지로 사용된다.
이처럼 한솔제지는 인쇄, 산업, 특수 분야의 다양한 종이 제품을 생산하며, 각 용도에 적합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2. 산업 분석
2.1. 제지 산업의 개요 및 특성
제지 산업은 펄프를 생산하는 펄프제조업과 생산된 펄프 및 폐지를 원료로 종이 및 종이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으로 구분된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르면 제지산업은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D21)에 해당되며, 펄프, 종이 및 판지제조업(D2101)과 골판지, 종이용기제조업(D2102) 및 기타 종이 판지제품 제조업(D2109)으로 나뉜다.
제지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지향 산업이며 경기변동에 순행하는 특성을 가진다. 국내 지류 생산의 약 80%를 국내에서 소비하는 내수지향적 산업이며, GDP 또는 1인당 GNI 성장률과 비례하여 수요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자본집약적인 장치산업으로 원자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특성을 갖는다. 특히 생산공정에서 대량의 공업용수를 사용하여 공해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국내 제지산업은 전체 제조업 중 생산액 기준으로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액 기준으로는 0.99%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제지산업은 90년대 후반 중국 및 동남아의 수요 증가와 외환위기 이후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확보로 출하기준 수출비중이 크게 확대되었으나, 최근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의 설비 증가 등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어 2002년 기준으로 내수 75.8%, 수출 24.2% 수준에 있다.
제지 산업은 제품의 수요 특성에 따라 문화용지(신문용지, 인쇄용지), 산업용지(백판지, 골판지 등), 위생용지(화장지, 생리대 등)로 나뉘어 각각의 독특한 시장구조를 가지고 있다. 골판지원지 업계는 소수의 과점기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업체들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어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은 없는 편이다. 인쇄용지 시장은 한솔제지, 신호제지, 신무림제지 등 3개의 대규모 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경쟁하는 과점적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백판지 시장 역시 과당경쟁과 대규모 증설로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다. 신문용지 시장은 팬아시아페이퍼, 대한제지, 보워터 한라의 3자 구도로 재편되었다.
제지 산업은 1993년 한중수교 이후 중국시장을 겨냥하여 설비투자를 확대하였으나 외환위기 이후 중국의 자급도 상승으로 국내에서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설비투자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2003년 설비투자액은 전년대비 약 36.7% 증가한 2,56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약 60%는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설비투자의 확충에 해당된다.
한편 인쇄용지는 화학펄프 100%를 투입하여 제조한 백상지와 아트지, 투입비중이 70%인 중질지 등으로 구분된다. 아트지는 고급 인쇄용지로 카렌다, 카달로그, 화보 등에 이용되며, 수출비중이 54%로 인쇄용지 수출의 주를 이루고 있다. 인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