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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어 규범의 개정 문제
1.1. 언어 규범의 개정 필요성
언어 규범의 개정이 필요한 이유는 시대에 따라 언어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기 때문이다.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의 반영체이므로, 그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규범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첫째, 시대가 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언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작으로 새로운 용어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새로운 언어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신어들은 개정을 통해 규범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둘째, 언어는 지역마다 사용 양상이 다르므로 표준어 중심의 획일적인 규범은 지역민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 서울말 중심의 표준어 규정이 지역민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지역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규범이 개정되어야 한다.
셋째, 외래어 표기법이나 신어 등록 기준 등 구체적인 언어 규범들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규범들은 실제 언어 사용 양상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언어 규범은 언중의 사용 양상에 따라 정기적으로 개정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지역 언어의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다.
1.2. 언어 규범 개정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언어 규범 개정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은 다음과 같다.
언어 규범 개정의 긍정적 측면은 시대적인 상황이 받아들여지면서 언어로 그 상황 시대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급변하는 사회의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용어는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때 새로운 용어의 정립으로 정확한 인지가 가능하다. 즉, 언어 규범 개정을 통해 사회 변화를 언어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언어 규범 개정의 부정적 측면도 존재한다. 시대 반영으로 인해 옳지 못한 단어가 남을 수 있으며, 굳이 등록하지 않을 단어도 남길 수 있다.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단어의 남김은 결코 좋지 않다. 또한 언어는 시대상을 반영하므로, 개정 과정에서 기존 용례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읍니다'에서 '습니다'로의 변화와 같이 책자 개정이 필요해질 수 있다.
따라서 언어 규범 개정은 시대 변화에 맞춰 언어를 정비하고 새로운 용어를 등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부적절한 단어 남존과 기존 용례의 변화 등의 부작용도 있다고 볼 수 있다.
1.3. 언어 규범 개정의 방향성
언어 규범 개정의 방향성은 시대적 요구와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유동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 첫째, 언어 규범은 언중의 실제 사용 양상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 언어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언어 규범도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어휘와 표현의 등장, 발음과 표기의 변화 등을 적시에 반영하여 규범을 개정해야 한다.
둘째,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언어 규범이 개정되어야 한다. 그동안 한국의 언어 규범은 서울 중심의 표준어 위주로 구성되어 왔으나, 이는 지역 간 언어 차이와 방언에 대한 차별로 이어졌다. 따라서 규범 개정 시 지역 방언과 비표준어에 대한 포용성을 높이고, 언어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언어 사용자 모두가 자신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셋째, 언어 규범 개정 과정에 언중의 참여와 의견 수렴을 보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