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영유아기의 발달은 급격히 진행되며 이 시기의 발달성과가 인간의 전생애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불가역한 형태이므로 영유아를 보호, 양육, 교육하는 인원들은 영유아의 긍정적인 발달과 성장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이러한 영유아 발달 지원의 중요성이 더 크고, 그 접근법 또한 매우 복잡하므로 특수교육 인력들은 방대한 양의 지식과 실천기술을 익히고 숙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2. 영유아 발달 특성
2.1. 신체발달
18개월이 되면 신체발달이 급격히 진행되어 넘어질 때도 있지만 뛰는 것이 가능해진다. 체중과 길이가 급격히 증가하며 큰 근육의 발달로 인해 두 발을 모아 뛸 수 있게 된다. 24개월이 되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가능해지고, 소근육 통제능력이 향상되어 지퍼를 내리는 등 일상생활 행동의 자립도가 증가한다. 균형감각도 향상되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게 된다. 30개월이 되면 1-2초 간 한 발로 서있는 것이 가능해지고 점프도 할 수 있게 된다. 36개월이 되면 발끝으로 걸을 수 있고 기어오르기, 달리기, 걷기 등이 가능해진다. 3세가 되면 세 발 자전거 타기가 가능하고, 4세가 되면 한 발로 뛰기, 공 잡기 등의 능력이 향상된다. 5세가 되면 줄넘기, 깡충뛰기, 수영, 스케이트 등의 전문적인 운동기술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영유아기 신체발달은 균형잡기, 돌리기, 구르기, 매달리기, 던지기, 걷기, 달리기, 뛰기 등의 능력이 순차적으로 발달하며, 이는 전 세계 유아에게서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2.2. 인지 및 언어발달
영유아의 인지발달은 성숙과 경험을 통해 점차적으로 발달하며, 이 시기 환경이 인지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생후 6개월까지 영아는 즐겁고 흥미로운 결과를 유도하는 행동을 반복하며, 주의력에 효율성과 유연성을 보이고 사람, 장소, 사물에 대한 기억력이 증가한다.
7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는 의도적 또는 목표지향적인 행동에 참여하며, 사물이 천으로 가려져도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사람, 장소, 사물에 대한 기억도 더욱 늘어난다.
13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사물에 동작을 적용하는 등 유사한 속성의 사물을 탐구하며, 시간이 지나거나 맥락이 변화해도 변화하는 대상을 따라 어른의 행동을 모방하고 지연 모방에 참여한다. 숨겨진 물체를 정확히 찾을 수 있게 된다.
19개월에서 24개월에는 문제를 단순한 대표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되며,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한 숨겨진 사물을 찾을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행동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작화 놀이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25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는 현실적 소품에 덜 의존하고 자기중심성이 줄어들며 더욱 복잡한 상상놀이를 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재인기억이 발달한다.
영유아의 언어발달은 옹알이와 몸짓으로 의사를 표현하다가 차츰 어휘력이 발달하여 2세 전후에는 문장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명사, 조사, 동사, 대명사 등을 사용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시제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4세가 되어도 자기중심적 언어를 사용하지만 점차 상대성을 이해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사물의 이름, 용도, 의미 등을 적극적으로 탐구하며 숫자 세기, 비교 등의 인지능력도 발달한다.""
2.3. 사회성 발달
사회성 발달은 "사람이 태어나 그 사회의 문화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양식을 습득하는 것으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공통의 행동 특성인 가치, 신념, 지식, 태도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사회성의 발달은 타인과의 상호작용 내에서 개인과 집단,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조절해 나아가며 자아을 형성하게 되고, 타인과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아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사회성은 주로 만2세가 지나서 발달하게 된다. 그 이상의 나이가 되면서 또래와 어울리기 때문인데, 처음에는 같이 두어도 각자 스스로 놀이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장난감을 공유하고 같이 놀거나 역할놀이, 술래잡기 등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함께 놀이를 하는 발달단계를 보인다. 그러나, 다양한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은 아직 어렵고, 1:1놀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세 경의 사회성 발달에서는 규칙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기적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래와 어울린다고 하더라도 자기 중심적으로 하고자 욕심을 부리기에 싸움을 보이는 경우가 잦다. 이 연령이 지나면 또래나 타인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많아지기에 상대방을 대하는 방법에 대하여 가르치기 시작해야 한다. 헤어지고 만남에 있어서 인사를 해야 하고, 어른에게는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