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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글 맞춤법 총칙
1.1. 한글 맞춤법 개요
한글 맞춤법 개요는 한글 맞춤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라고 할 수 있다. 한글 맞춤법에 대한 전반적인 골격과 원칙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글 맞춤법은 크게 표준어와 소리, 그리고 어법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마련되었다.
첫째, 표준어이다. 한글 맞춤법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 즉 표준어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표준어가 아닌 방언이나 고어, 속어 등은 한글 맞춤법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둘째, 소리대로 적는다는 것이다. 표준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소리 나는 대로 적어야 한다. '나무', '동생', '아빠' 등의 단어는 발음 그대로 표기된 사례이다. 그러나 소리대로 적는다고 해서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다.
셋째, 어법에 맞게 적는다는 것이다. 언어는 체계와 규칙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소리대로 적다 보면 어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꽃'이라는 단어는 상황에 따라 [꼬ㅊ], [꼰], [꽃] 등으로 다양하게 발음될 수 있지만, 이를 모두 소리대로 적는다면 의미 전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형태소의 본 모양을 밝혀 '꽃'으로 적는 것이 어법에 부합하다.
이처럼 한글 맞춤법 개요에는 표준어와 소리, 어법이라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한글 맞춤법의 기본 방향과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1.2. 표준어 원칙
표준어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뜻한다. 표준어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비표준어까지 한글 맞춤법의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어휘를 선택하는 것과 소리를 내는 것 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비표준어에는 방언뿐만 아니라 고어(古語)와 속어, 은어 등이 있다. 이처럼 표준어를 기준으로 삼아 한글 맞춤법을 정립한 것은 서로 다른 방언이나 비표준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차를 받치다'라는 표현은 특정 지역의 방언에서 '주차를 하다'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다. 따라서 표준어를 기준으로 한글 맞춤법을 정립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언어생활을 가능케 하고자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표준어 원칙은 한글 맞춤법의 기반이 되는 핵심적인 조항이라고 할 수 있다."
1.3. 소리대로 적기
소리대로 적기는 한글 맞춤법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이다. 한글 맞춤법 총칙 제1항에 따르면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소리대로 적는다는 것은 표준어의 발음 그대로 적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나무'는 [나무]라고 발음되기 때문에 '나무'라고 표기하고, '동생', '아빠', '할머니', '선생님', '아들' 등도 마찬가지로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그러나 소리대로 적는다는 원칙만으로는 부족하다. 소리 나는 대로 적을 경우 어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꽃'이라는 단어를 예로 들면, 뒤에 어떤 단어가 오는지에 따라 [꼬ㅊ], [??], [꼰]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저기에 꽃이 있다.'라는 문장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면 '저기에 꼬치 ?瀕?'가 되어 의미 전달이 어려워진다.
이처럼 소리대로 적을 경우 어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글 맞춤법은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기준을 가진다. 즉, 각 형태소의 본 모양을 밝혀 적는 형태 음소적 표기를 따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이'라는 단어는 꽃/이로 구성된 두 개의 형태소이므로, 발음과 다르게 '꽃이'라고 적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