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환경호르몬의공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환경호르몬이란 무엇인가
1.1. 환경호르몬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
1.2. 환경호르몬의 종류
2. 환경호르몬의 위험성
2.1. 플로리다의 악어에게 생긴 이변
2.2. 감소되기 시작한 남성의 정자수
2.3.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3.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3.1. 다이옥신
3.2. 인공호르몬 DES
3.3. DDT
3.4. 비스페놀A
3.5. 프틸산화합물
3.6. 유기주석화합물
4. 환경호르몬에 대한 대책
4.1. 정부와 기업의 역할
4.2. 개인의 실천방안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환경호르몬이란 무엇인가
1.1. 환경호르몬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
'환경호르몬'이란 내분비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EDCs)로, 생체 내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화학물질을 일컫는다. 이 물질들은 인체의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혼란시키고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환경호르몬이 처음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중반,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부터이다. 그 당시에는 이러한 화학물질들이 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로 간주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이 환경과 인간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이 점차 밝혀지기 시작했다. 특히 1997년 5월 일본 학자들이 NHK 방송에 출연하여 "환경 중에 배출된 화학물질이 생물체 내에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하면서 '환경호르몬'이라는 용어가 처음 소개되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는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세계 3대 환경 문제로 대두되었다.
1.2. 환경호르몬의 종류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현재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 목록에는 67종, 일본 후생성에서는 142종의 화학물질이 환경호르몬으로 규정되고 있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는 다이옥신, 인공호르몬 DES, DDT, 비스페놀A, 프틸산화합물, 유기주석화합물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인체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여 생식기능 저하, 기형, 성장장애,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옥신은 유기염소계 화학물질로, 제초제 살포와 산업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특히 2,3,7,8-TCDD 형태의 다이옥신은 극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인공호르몬 DES는 과거 유산 방지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후에 자손에게 생식기관 기형과 암 발생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DDT는 과거 강력한 살충제로 사용되었지만, 오랜 잔류성과 축적성으로 인해 환경호르몬으로 간주되고 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제품에서 녹아나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특히 통조림 캔의 내부 코팅재에서 검출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프틸산화합물은 플라스틱 가소제로 많이 사용되는데, 지방에 잘 녹아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기주석화합물 중 하나인 트리뷰틸주석(TBT)은 선박 방오도료에 사용되다가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켜 문제가 되었다. TBT에 노출된 고동에서 암컷에게서 수컷의 생식기관이 발달하는 등의 기형이 나타났다.
이처럼 환경호르몬에는 매우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인체와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호르몬 물질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환경호르몬의 위험성
2.1. 플로리다의 악어에게 생긴 이변
1980년대 전반에 미국의 플로리다주에 있는 아포프카 호수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아포프카 호수에는 미국대륙이 발견되기 훨씬 이전부터 엘리게이터라는 대형악어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아포프카 호수에 살고있는 엘리게이터의 암컷이 낳은 알이 거의 전멸해 버린 것이다. 아포프카 호수의 엘리게이터는 악어가죽을 얻기 위해 양식되어 있었던 것이어서, 이 이변은 커다란 소동을 몰고 왔다. 같은 플로리다 주라도 아포프카 이외의 호수에 살고있는 엘리게이터의 경우는 암컷이 낳은 알의 부화율은 90%인데, 아포프카 엘리게이터의 알은 18%밖에 부화하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부화한 새끼의 반 이상은 태어나서 10일도 안 지나 죽어 버렸다. 이런 이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아포프카 호수에 살고 있는 엘리게이터의 생식에 관한 조사가 플로리다 대학의 연구그룹에 의해 개시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1980년에 아포프카 호수에서 4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화학공장의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사고를 일으킨 타워사의 공장에서 유출된 것은 '디코풀'이라는 이름의 살충제라는 것이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살충제의 유출사고로부터 몇년이나 지난 뒤에 돌연 왜 엘리게이터에 이상이 생겼는가 라는 물음에 확실히 대답할 수 는 없었다. 그런데 아포프카 호수에의 엘리게이터를 자세하게 조사해 본 결과 수컷의 페니스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포프카 호수에 살고있던 수컷 엘리게이터의 페니스는 다른 호수에 살고있는 엘리게이터의 페니스보다 훨씬 더 작았던 것이다. 페니스가 위축된 수컷은 아포프카 엘리게이터의 60% 이상에 달하고 있었다. 이에 엘리게이터에게 일어난 생식이상과 1980년에 발생한 유출사고를 연결시키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그것은 유출된 디코풀이 DDT와 매우 비슷한 살충제이며, 호르몬을 ...
참고 자료
1. 나카하라 히데오미(中原 英臣), 후타키 쇼헤이(二木 昇平), 『빼앗긴 미래-환경호르몬의 공포』(종 문화사, 1998년)
2. 황재석 외 3人,『환경화학』(도서출판 동화기술, 1998년)
3. 김희강 외 9人,『인간과 환경』(도서출판 동화기술, 2001년)
4. 이구치 다이센(井口 泰泉), 『생식이변-환경호르몬의 반역』(도서출판 寒松, 1998년)
5. 하상안, 배해룡,『인간과 환경』(형설출판사, 2001년)
6. http://dioxin.peacenet.or.kr
7. 21세기특집-전세계 뒤덮는 환경호르몬 공포(한계레신문, 1999.2.1日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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