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질환 중 하나로 심근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심근이 요구하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심근에 국소빈혈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최근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순환기계 질병인 심근경색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은 남성, 그리고 고령으로 가면서 유병률이 증가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STEMI보다 NSTEMI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근경색을 경험하는 대상자 중 50%는 1년 이내에 사망하고, 심장발작 환자의 95%는 병원 도착 전에 심실세동으로 사망한다. 따라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대상자의 사례연구를 통해 성인 심장질환에 대한 원인, 증상, 진단/검사, 치료방법 및 적절한 간호를 이해하고, 간호과정을 대상자에게 적용하여 대상자에게 편안한 환경과 적절한 간호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1.2. 연구의 목적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대상자의 사례연구를 함으로써 성인 심장질환에 대한 원인, 증상, 진단/검사, 치료방법 및 적절한 간호를 이해하고, 간호과정을 대상자에게 적용하여 대상자에게 편안한 환경과 적절한 간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에 본학생은 심근경색의 합병증을 예방하여 간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대상자의 안녕을 추구하기 위해 이 사례를 연구해 보고자 한다.
1.3. 용어정의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심장근육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질환을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2. 문헌고찰
2.1. 심근경색의 원인
심근경색의 원인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심장 근육에 피가 가는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 근육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관상동맥 벽의 내피세포가 건강한 경우에는 혈전이 생기지 않지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으로 인해 내피세포가 손상되면 죽상경화증이 진행되고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잘 생기게 된다. 이렇게 생긴 혈전이 관상동맥의 70% 이상을 막아서 심근이 괴사되는 것이 심근경색증이다. 협심증은 혈관이 충분히 막히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심근경색증의 주요 위험요인에는 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이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전이 잘 생길 뿐만 아니라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신경을 무디게 하는 합병증까지 있어 주의해야 한다.
2.2. 심근경색의 증상
심근경색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가슴의 통증은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쓰라린 느낌이 든다"고 표현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명치가 아프다" 또는 "턱 끝이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비전형적이기는 하지만 흉통 없이 구역, 구토 증상만 있거나 "소화가 안 된다", "속이 쓰리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흉통은 호흡곤란과 함께 발생하며,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의 안쪽으로 통증이 퍼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흉통은 대개 30분 이상 지속되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투여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때로는 흉통을 호소하기 전에 갑작스러운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급성으로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것이다"".
2.3. 심근경색의 진단 및 검사
심근경색의 진단 및 검사는 다음과 같다.
혈액검사를 통해 심장 특이적인 트로포닌(troponin)과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K-MB)의 수치가 상승되어 있는 경우 심근경색증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다. 트로포닌 I와 T는 심근에 대한 특이도가 CK-MB보다 더 높으며, 심근경색 발생 2~6시간 후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7~10일간 지속된다. 또한 심근경색 후 가장 먼저 상승하는 것은 myoglobin으로, 1~2시간 내에 상승한다. 심근 손상 시 LDH1이 상승하는데, LDH1/LDH2의 비가 1 이상일 경우 심근경색으로 확진할 수 있다. 하지만 CK-MB에 비해 늦게 상승하므로 CK-MB가 정상화된 후 입원한 경우 진단에 도움이 된다.
심전도(EKG) 검사를 통해 심근경색의 종류와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심근경색 시 ST분절 상승, T파 역전, 비정상적인 Q파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ST분절 상승은 급성 심근허혈에서 심근경색으로의 진행을 보여주며, Q파는 심근 괴사를 나타낸다. T파 역전은 심근의 허혈로 인한 것이다. 심전도 변화를 일으키는 유도(lead)를 통해 경색의 범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모양, 크기, 혈액의 역류 등을 실시간으로 영상화하여 심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심장 수축력 저하와 부분적 벽운동 장애를 확인할 수 있다.
관상동맥 조영술(coronary angiography)은 관상동맥의 정확한 손상 부위와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검사이다. 심장에 카테터를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하여 관상동맥을 촬영하는데, 이를 통해 협착 정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