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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평가 보고서
1.1. 수검자 정보
수검자 정보에 따르면 이름은 홍길동, 성별은 남성, 생년월일은 00.00.00(00세)이며, 교육연한은 고졸, 결혼상태는 미혼, 주소는 서울시 00구 00동 00, 연락처는 000-0000-0000, 기타 특이사항으로는 군대 신체검사에서 정신과 치료가 권유되었다고 한다.
1.2. 실시된 검사명
내담자에게는 지능검사(K-WAIS-Ⅳ), 다면적 인성검사Ⅱ(MMPI-2), 기질 및 성격검사(TCI), HTP 검사, 문장완성검사(SCT) 등 총 5건의 검사가 실시되었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전반적인 인지능력, 정서적 특성, 성격 및 대인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1.3. 의뢰사유
내담자는 쉽게 불안해하고 긴장하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낯선 사람과 함께 있으면 불안감이 커져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집에만 머무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걱정이 많아지고 무기력해져서 잠이 오질 않는다고 한다.
1.4. 배경정보 및 현 병력
내담자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으로 초등학교 및 중학교 시절 따돌림과 집단 구타를 반복적으로 경험하였다. 결국 고등학교 부적응으로 자퇴 후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가족 외에는 어울리는 관계가 없고 이성교제 경험도 없다. 군대 신체검사에서 정신과 치료를 권유받은 바 있다.""
1.5. 행동관찰 및 수검태도
내담자는 왜소한 체격의 남자 환자로 평가자와의 눈맞춤은 가능하였으나 지속적으로 유지되지는 않았다. 과제 지시사항을 적절히 이해하였으나, 간간히 이를 주의 깊게 듣지 못해 되물었다. 때때로 손을 떨고 지필식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수행 후 지웠다고 재수행하는 등 다소 불안해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평가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발화량은 적절했으나 말끝을 흐리는 경우가 잦았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과제 수행시 주의집중력 저하와 불안감을 보였으며, 기저의 정서적 어려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6. 검사결과에 대한 기술 및 해석
1.6.1. 지적 영역
지적 영역의 경우, 내담자는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평균 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어이해지표가 [평균 하] 수준이었지만, 지각추론지표, 작업기억지표, 처리속도지표는 [평균] 수준에 해당하였다. 이처럼 언어이해 영역에서 상대적 약점을 보이면서도 다른 영역에서는 평균 수준의 능력을 보인 것은, 일시적인 주의력 저하나 불안 등의 요인에 의한 결과일 수 있다. 실제로 내담자는 수검 중 지시사항을 주의 깊게 듣지 못하거나 긴장으로 인해 손을 떠는 등의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소검사 수행 수준에서 난이도가 높은 과제에서 더 좋은 수행을 보인 것은, 내담자가 해당 과제에 더 흥미를 가지고 청각적 단기기억 능력을 잘 발휘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내담자의 지적 능력이 고르지 않고 영역 간 편차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내담자의 전반적인 인지능력은 [평균 하] 수준이나 일시적인 주의력 저하나 불안 등의 요인으로 인해 소검사 수준에서 편차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내담자의 지적 능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1.6.2. 정서적 영역
내담자는 소외되고 사회적으로 위축된 상태로 위협적인 세상에 홀로 고립되어 있다고 느낀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로 자신에게 상처를 준 타인에 대한 적의와 분노가 여전히 존재한다.
다면적 인성검사Ⅱ(MMPI-2) 결과, 내담자는 자기비판적이며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6번 척도와 8번 척도가 매우 상승한 상태로 불안감과 우울, 사회적 위축, 불편감을 주는 신체증상, 오해나 학대 받는다는 느낌, 상처 준 타인에 대한 분노 등이 나타났다. 6번 척도의 상승을 통해 비판과 판단에 민감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며 상처에 대한 분노(Pa1=77)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8번 척도의 상승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취약하고 스스로에게 부정적이며(Sc2=76), 자신의 생각을 통제하고 효과적으로 집중하기 어려움을 시사한다.
또한 7번 척도의 상승(Pt=76)은 내담자의 걱정과 불안, 두려움을 시사하며, 긴장과 불안으로 집중하기 어렵고 신체적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인다. 1번 척도의 동반 상승(Hs=69)은 신체적인 위험을 두려워함을 나타내는데 이는 학창시절 반복적인 집단 구타 경험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0번 척도 또한 상당히 상승(Si=69)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