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모성간호학실습 목적
모성간호학실습 목적은 임신부와 태아의 안녕을 파악하고 간호중재를 수행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중증 자간전증은 임신 20주 이후 혈압상승, 단백뇨,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혈관 경련성 질환으로, 임부와 태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임신성 고혈압과 자간전증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특히 초임부, 만성 고혈압 여성,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35세 이상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따라서 자간전증에 대한 문헌고찰을 통해 질병의 정의, 병태생리,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중재에 대해 상세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증 자간전증과 중증 자간전증의 비교를 통해 환자 상태에 따른 차별화된 간호가 필요함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증 자간전증 환자에 대한 간호진단과 간호과정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모성간호학실습을 통해 자간전증 환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간호중재를 적절히 수행함으로써 임부와 태아의 안녕을 증진시킬 수 있다. 실습 경험은 추후 임상현장에서 유사한 환자를 마주했을 때 효과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1.2. 자간전증 발생 통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임신성 고혈압' 진료 인원은 2013년(1,964명)부터 2015년(2,584명)까지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자간전증' 진료 인원 역시 2013년(1,921명)에서 2015년(2,745명)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통계적으로 볼 때, 자간전증은 임부의 나이가 20세 이하인 초임부, 만성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여성, 낮은 사회 경제적 수준, 35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2. 문헌고찰
2.1. 자간전증의 정의
자간전증이란 임신 전 혈압이 정상이었던 여성에게 임신 20주 이후 혈액 농축, 고혈압, 단백뇨가 나타나는 혈관 경련성 질환이다. 중증 자간전증의 경우 혈압이 침상 안정 상태에서 6시간 간격으로 2회 측정 시 160/110mmHg 이상, 단백뇨가 24시간 이내 500mL 이상인 경우로 정의한다. 또한 4+이상 병리적 부종은 12시간의 침상 안정 후 얼굴, 손, 복부에 전반적인 수분 축적 등이 임상적으로 명백할 때를 말한다.
2.2. 자간전증의 병태생리
자간전증은 착상 이후 태아 발달 단계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영양막 세포가 모체 내로 잘 침투되지 않아 태반으로의 혈류 공급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또한 여러 학설들을 보면 비정상 영양 모세포의 침윤, 태반과 태아 조직에 대한 부분적인 면역 반응, 임신의 심혈관 변화에 의한 염증 체계의 자극, 다양한 영양 결핍 및 유전적 이상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자간전증에서는 세동맥 혈관 수축, 혈관 경련, 혈관 손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동맥 순환은 임신으로 인해 변화된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의하여 방해를 받는다. 혈관 경련은 혈액 공급을 감소시켜 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고,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어 혈소판, 섬유소 등과 다른 혈액 성분들이 내피세포 사이로 유출된다. 또한, 혈관 손상은 단백질 투과력을 증가시키고 혈관 내에서 혈관 외로 수분의 이동을 초래하여 임상적으로 부종이 나타난다.
프로스타글란딘과 산화질소가 감소하여 강력하게 혈관을 수축하고 혈소판을 응집시키는 트롬복산의 영향이 우세해진다. 이 호르몬은 태반에서도 어느 정도 생성되므로, 태반은 자간전증의 진행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자간전증의 유일한 치료법은 태아가 출생하고 태반이 배출되는 것이다. 태반의 산화질소 합성은 저압력, 고유량 태반체계를 유지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며, 융모 사이 혈전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자궁 세동맥이 정상적으로 확장되지 않으면 태반관류가 감소하여 태아의 성장이 제한되고 만성 저산소증 또는 태아질식이 발생할 수 있다.
2.3. 자간전증의 원인
자간전증은 건강한 미산 임산부의 2~7%에서 발생한다. 그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비정상 영양모세포 침윤, 태반과 태아조직에 대한 부분적인 면역 반응, 임신의 심혈관 변화에 의한 염증 체계의 자극, 다양한 영양 결핍 및 유전적 이상 등을 포함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자간전증이 더 자주 발생한다. 19세 미만 또는 40세 이상의 첫 임신인 경우, 이전 임신에서 중증 자간전증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자간전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버지 병력이 있는 경우, 아프리카계 인종인 경우, 다태아 임신인 경우, 최근 임신에서 모성 감염/염증이 있었던 경우, 임신전 당뇨가 있었던 경우 등이다.
이처럼 자간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