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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우리나라는 현재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긴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인구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거대한 노인 인구 집단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통계청의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보고서 2022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40.4%로 나타나 18~65세 빈곤율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노인 인구 증가에 비례한 노인빈곤율 상승과 관련된 치료비 부담 문제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현안이다. 또한 노인 인구의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고령화, 생활습관 및 환경 변화로 인해 만성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이 두드러지게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16.7%로 2년 전보다 2.9% 증가했으며, 만 65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30.1%로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에서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건강관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건강 취약계층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 건강 인식 제고, 건강상태 유지 및 개선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사업 등 일차보건의료서비스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1.2. 연구의 목적 및 내용
지역사회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내 당뇨병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당뇨병 관리 사업을 통해 당뇨병 예방과 관리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당뇨병 환자 사례 분석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당뇨병 관리의 과제와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당뇨병 관리 강화와 당뇨병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 내 당뇨병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사회 기반의 당뇨병 관리 사업 현황을 파악한다. 또한 당뇨병 환자 사례 분석을 통해 지역사회 당뇨병 관리의 과제와 정책적 제언을 도출한다.
2. 지역사회 당뇨병 관리 현황
2.1. 당뇨병 유병률 및 관리 실태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만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6.7%로, 2018년 13.8%에 비해 2.9% 증가하였다. 특히 만 65세 이상 노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8년 27.6%에서 2020년 30.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약 10명 중 3명은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당뇨병 인지율이 낮아, 30~44세의 경우 약 절반(45.6%)이 자신의 당뇨병 진단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젊은 층의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당뇨병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진단이 늦춰지면 이미 합병증이 발생한 상태일 수 있어 위험하다. 젊은 연령층의 경우 유병기간이 길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다. 따라서 젊은 연령층에서의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당뇨병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30년에는 당뇨병 인구가 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2050년에는 약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1년 대비 183%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당뇨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당뇨병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2. 당뇨병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
당뇨병은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유지될 경우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