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본 사례연구는 긴장성 기흉 환자에 대한 간호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기흉은 폐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흉강 내로 유출되어 폐가 찌그러지게 되는 질환으로, 심각한 호흡곤란과 청색증,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흉의 발생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 그리고 간호 중재 등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실제 환자 사례에 적용하여 간호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 사례연구를 통해 긴장성 기흉 환자 간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간호 중재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2. 문헌고찰
2.1. 기흉의 정의
기흉이란 공기가슴증으로, 폐의 일부분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약해지면서 폐표면에 작은 기낭이 형성되고 이 기낭이 터지면서 폐 속의 공기가 흉강 내로 새어나가게 되어 늑막강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 새는 공기의 양이 증가할수록 폐가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한다. 흉강 안으로 유입되는 공기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 양쪽 폐와 심장 사이의 공간과 심장이 한쪽으로 쏠려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2.2. 원인 및 위험요인
기흉은 원인에 따라 외상(外傤) 없이 저절로 발생한 '자연기흉'과 외상에 의해 발생한 '외상성 기흉' 두 가지로 구분된다. 자연기흉은 10대 후반에서 30세의 키가 크고 마른 남자에서 잘 발생하는데 이들 환자의 상당수는 흡연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서 가족성으로 자연기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기흉은 일차성 자연기흉과 이차성 자연기흉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자연기흉은 기존에 폐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 발생한 기흉이며, 이차성 자연기흉은 기존에 폐질환이 있던 사람에게서 발생한 기흉이다. 자연기흉의 주요 발생요인은 흉막하 소(小)기포이다. 대부분의 일차성 자연기흉은 폐를 싸고 있는 흉막 바로 아래에 발생한 소(小)기포가 저절로 터지면서 흉막강(흉강) 속으로 공기가 새어 나가 발생한다.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은 성장과정에서 폐 위쪽 부분이 폐 혈관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소기포가 발생하며, 키가 큰 사람은 폐첨부의 폐포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소기포가 형성된다. 또한 폐결핵이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난 후 폐결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폐결핵이 기흉 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밖에도 천식이나 폐렴, 폐농양, 백일해 등의 폐질환이 있는 경우, 마르팡증후군 환자, 폐암 또는 선천성 폐낭 환자에서도 기흉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외상성 기흉은 외부로부터의 상해에 의해 발생한 기흉을 의미한다. 외상성 기흉에는 단순기흉, 개방성 기흉, 긴장성 기흉이 있다. 단순기흉은 흉강 내에 공기가 차 있으며, 자연기흉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개방성 기흉은 칼이나 총 등에 의해 흉곽에 외상을 입은 경우 흉벽에 관통된 상처가 개방된 상태로 남아 있어서 환자가 숨을 쉴 때 상처를 통해 공기가 흉강 내로 들락날락 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상처가 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