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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복지국가의 의의와 출현배경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들의 경제적 안전과 평등을 증진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며, 개개인의 삶에 대한 독창성을 보장하고 행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는 국가가 복지국가이다. 1970년대 이후 국가는 전쟁과 정복, 약탈이 아닌 국민 개개인이 상호의존적으로 연결된 유기적인 삶을 살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안적 요소와 위협을 직접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사회 내 어떠한 세력이 국가권력을 손에 잡느냐에 따라 복지국가로서 제공하는 혜택의 종류와 수준은 변화할 수밖에 없으며, 경제적 안전과 불안전, 사회적 평등과 불평등의 변동도 심하게 작용하는 가변적 요소가 된다.
복지국가가 형성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계급 간 불평등 요소 해결과 노동시장에서 노동자가 처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서 시작되었다. 자본주의의 발달과 복지국가의 발현은 큰 연관성이 있으며, 복지국가의 초기에는 농업사회의 해체로 생겨난 빈민의 사회불만을 방지하고 산업노동력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정치적 과격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 이외에 아동, 노인, 장애인, 실업자, 빈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제도가 마련되어 시행되었다.
복지국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도입되기 시작하여 종전 직후까지 확대되었으며, 1940년대에서 1970년대 초까지가 복지국가의 황금기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1974년을 기점으로 자본주의 시대에 경기후퇴를 겪으면서 복지국가 개념이 사회지출의 삭감 및 높은 세금으로 비판받게 되었다.
1.2. 복지국가의 유형과 복지국가의 위기와 재편
복지국가의 유형은 자유주의 복지국가, 보수주의 복지국가,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로 구분할 수 있다.
자유주의 복지국가는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나타나는 유형으로 저소득층 구제에 초점을 두어 집행에 엄격한 선별과정을 두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자유주의 복지국가는 다른 복지국가 유형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의 사회복지정책이라 할 수 있다.
보수주의 복지국가는 독일이나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의 유럽국가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유형으로, 사회보험 제도를 활용하여 직업이나 계층별로 다르게 복지를 제공한다. 따라서 사회적 직위에 있어 차이가 유지되는 형태를 보인다. 가족의 역할이 중심적으로 작용하며 국가가 이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세계화가 심화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조기 퇴직을 시행하여 경제활동 참여율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는 스웨덴과 덴마크,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유형이다. 보편주의적 원칙에 의거하여 복지급여를 취약계층에서 중간계층까지 폭넓게 지급하며, 국가의 역할이 가장 중심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완전 고용과 소득 평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복지제도 축소를 최소화하려 한다.
이처럼 복지국가는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민주주의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되며, 각 유형마다 복지정책의 수준과 특성이 다르다. 그러나 최근 복지국가 전반적으로는 경제적 어려움과 인구 고령화 등의 위기에 직면하면서 복지지출 삭감과 노동시장 유연화 등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1.3. 복지국가의 전망
복지국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서히 등장하였으며, 1970년대를 복지국가의 황금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진행과 가족구조의 변화, 경제성장의 상승과 하락 반복, 높은 실업률 및 높은 세금에 대한 국민 저항 등으로 인해 복지국가의 메리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