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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당뇨병의 개념과 현황
당뇨병은 인슐린 결핍, 인슐린의 이용 장애, 또는 두 가지 모두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다기관질환이다. 즉, 절대적 혹은 상대적인 인슐린 결핍으로 인해 필요한 양만큼의 인슐린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내분비계 질환으로, 고혈당이 특징인 탄수화물 대사 장애와 함께 지방 및 단백질 대사장애를 동반한다.
당뇨병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당뇨병 환자 수가 많은 편에 속하며, 2018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에 달한다. 특히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국내 당뇨인구는 94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2.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당뇨병은 만성질환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며,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대사 질환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 환자 수가 많은 편에 속하며, 연간 1만 명 가량이 당뇨병으로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나의 가족 중에서도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기에, 당뇨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연구가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합병증, 치료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당뇨병의 예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당뇨병의 원인
2.1. 유전적 요인
당뇨병의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다. 당뇨병이 유전적이라는 것은 당뇨병 환자의 가계는 발병률이 정상인의 가계에 비해 그만큼 높다는 점이다. 당뇨병 환자의 자녀는 부모의 당뇨병성 소인, 즉 유전인자를 얼마나 닮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 환자인 경우 자녀의 당뇨 발병률은 57.6%이며,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당뇨인 경우에는 27.3%가 당뇨병에 걸린다. 쌍생아 연구에서도 유전적 요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데,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당뇨병 발병률이 61.2%인 반면 이란성 쌍생아는 15.3%로 큰 격차가 있다.
또한 제2형 당뇨병이 제1형 당뇨병보다 유전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 당뇨병의 유전적 요인은 단순하지 않고 다양한 유전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환경적 요인
<환경적 요인>
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과식이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칼로리의 과잉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당뇨병이 생기기 전에 말초조직, 특히 근육에 대한 인슐린 감수성이 감소되어 상대적으로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하여 인슐린 분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며, 증가된 인슐린이 지방조직에 작용해 지방의 축적을 재촉한다. 비만이 계속되어 인슐린 요구량이 계속 증가되고 따라서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에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내 랑겔한스섬의 세포 기능이 점점 떨어져 인슐린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게 된다. 즉, 인슐린은 당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이기 때문에 필요량의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으면 원활한 당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고혈당, 당뇨의 상태를 초래한다. 물론 비만한 사람이 모두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이에는 유전적인 소인이 크게 작용한다.
여성에게는 임신이라는 호르몬 환경의 변동이 있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더 높다. 특히 3800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하거나 사산을 반복한 경우, 유산, 조산을 반복한 경우, 임신중독증에 걸리거나 양수과다증인 경우에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나이가 들수록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사회적·가정적 스트레스, 비만, 호르몬 변화와 체내 세포와 장기의 노화 등 여러 가지 내적·외적인 환경의 영향 때문이다.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고 당뇨병 발생을 일으키므로 식생활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설탕의 과다한 섭취, 지방과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는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호르몬의 분비 이상으로 인슐린과 글루카곤 등과 같은 내분비 호르몬의 균형이 깨질 경우 당뇨병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이상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당뇨병을 발병시킬 수 있다.
감염증에 걸리면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당대사도 나빠져 당뇨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췌장염, 감염, 담낭염 등은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감염증도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경우에 발병의 가능성이 더 높다.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로 인해 당뇨병이 유발될 수 있다.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당뇨병 소질을 갖고 있는 사람은 영향을 받게 된다.
운동 부족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당뇨병 또한 운동부족과 깊은 관계가 있어 당뇨병 치료에서 운동요법은 중요하다. 운동이 부족하게 되면 비만을 초래하게 되고 근육의 약화, 저항력의 저하 등 당뇨병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의 요인이 된다.
3. 당뇨병의 증상
3.1. 주요 증상
당뇨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혈당이 높아지면, 당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넘쳐 흘러나온다. 따라서 소변량이 많아지고(다뇨),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해져서 갈증이 나고 물을 많이 먹게 된다(다음). 그리고 섭취한 음식물이 우리 몸에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다시 빠져나와 체중이 줄고, 시장기가 나서 음식물을 더 많이 먹게 된다(다식). 이런 이유로 환자는 쉽게 피로해지고 전신 무력감에 빠져든다. 또한 고혈당은 백혈구 기능을 저하시키고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므로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져 피부의 뾰루지나 질염에 의한 가려움증 등이 흔하다. 특히 2형 당뇨병의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이때에는 건강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