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커피 에세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커피와 문화
1.1. 들어가기 전에
1.2. My Coffee Story
1.2.1. 카페라테
1.2.2. 아이스 아메리카노
1.2.3. 아포가토
2. 커피 에세이
2.1. 커피와 문화 커피에 관한 에세이 (일기형식으로)
2.2. 과제: My Coffee Story Book
2.3. 마무리하며
3. 공정무역 커피의 진실
3.1. 서론
3.2. 일반적 견해
3.3. 다른 시각
3.4. 결론
4. 커피 가격의 거품
4.1. 현재 커피전문점들의 실태와 시세비교
4.2. 커피 가격의 분석
4.3. 현 추세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
4.4. 해결방안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커피와 문화
1.1. 들어가기 전에
커피는 우리 삶에서 어떠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커피는 삶의 원동력이 되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필자 또한 많은 종류의 커피를 마셔보면서 커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왔다. 이 글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겪었던 경험들과 그때의 감정들을 회상하며 일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1.2. My Coffee Story
1.2.1. 카페라테
태어나서 지금까지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마셔왔지만, 마셨던 모든 커피를 기억하고 있지는 않다. 이것은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거의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모든 커피가 아니라 처음 마셨던 커피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이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꽤 존재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 또한 살면서 내가 가장 처음으로 먹었던 커피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며, 그 상황 그리고 그 맛까지 생생하게 기억한다. 내가 처음 먹었던 커피의 이름은 바로 카페라테이다.
현재 카페에 가보면 커피 메뉴의 다양화로 인해 매우 많은 종류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페라테는 비교적 클래식에 가까운 커피 종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카페라테를 마시러 갔던 그날은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갔던 날이었다. 이전에는 가족 여행을 가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카페에 들어가는 일이 있더라도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 예를 들면 아이스티와 같은 음료를 시켜 먹고는 하였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커피에 들어가는 카페인이 몸에 좋지 않아 어릴 때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면서 자라왔기에 특히 더 커피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여행을 가서 카페에 들렀던 그날의 나에게 커피는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았던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자 하는 의욕을 발산할 만하였다. 신중하게 메뉴를 선택하고자 하였고 그렇게 선택하게 된 메뉴는 바로 카페라테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카페라테를 우유가 들어가 있어 만들어지는 부드러운 맛 때문에, 일반적으로 아침에 마시는 커피라고 한다. 부드러운 느낌과 상대적으로 커피 맛이 우유에 의해 상쇄되는 특징 때문에,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메뉴이기도 하다. 본인 또한 이러한 특징을 알고 있었기에 당시 처음으로 커피 메뉴를 선정할 때 카페라테를 골랐었다.
아메리카노와 같은 커피의 기본을 마셔서 커피가 무슨 맛인가를 확실하게 알아봐야 할까, 아니면 커피의 쓴맛을 그나마 덜 느끼게 해주는 커피를 마셔야 할까의 사이에서 고민하던 나에게 카페라테는 두 가지의 의견이 중간 지점에서 만나게 해주는 적절한 메뉴였다. 특히 우유를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마셨던 과거 나의 입장에서는, 카페라테가 커피에 입문하는 과정에서 그나마 친숙함을 바탕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해 주었다.
결국 따뜻한 카페라테를 주문하고, 처음으로 커피를 마시는 순간이 다가왔다. 그렇게 처음으로 마신 커피의 맛은, 한마디로 평하자면 '너무 쓰다'였다. 커피를 많이 마시고 그 맛에 익숙해진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카페라테는 그렇게 쓴맛 축에 속한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 처음으로 먹었던 커피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술을 처음 마셨을 때 했던 생각인 '이걸 대체 왜 먹지?'라는 생각이 카페라테를 처음 입에 댔을 때 똑같이 생각이 났다. 아무래도 처음 느껴본 종류의 맛이었던 만큼, 그 쓴맛이 더욱 크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결국 시럽을 좀 넣어서 쓴맛이 좀 상쇄되게 해서 마시라는 어머니의 조언을 듣고, 그날은 카페라테에 시럽을 크게 두 번이나 넣어서 먹고 말았다. 커피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시켰던 카페라테인데, 결국 그날은 달콤한 우유를 마신 꼴이 되어버렸다. 지금도 쓴맛에 시럽을 넣고 있느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이제는 카페라테만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너무나도 잘 느끼고 있고, 좋아하는 커피 메뉴가 되었다. 게다가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카페라테라는 메뉴에 대해 호감 또한 가지고 있으며, 결국 카페라테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카페에 가면 한 번씩 마시게 되는 커피이다. 현시점에 내 마음속의 커피 순위표에서 카페라테는 카페에 가면 자주 먹는 커피 3위 안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우유가 섞여 만들어지는 부드러운 맛을 느끼면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노라면,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유난히 씁쓸한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1.2.2.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장 처음으로 마셨던 커피가 카페라테라면, 가장 많이 마신 커피는 단연코 아이스 아메리카노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우리나라에서 정말 인기가 많은 커피 메뉴이다. 차가운 음식은 추운 계절에는 먹고 싶지 않게 되기 마련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까? 물론 그 '얼죽아' 집단에 나 또한 속해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가장 많이 먹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만드는 방법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커피이기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심지어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이기에 많은 커피 전문점에서는 홍보를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크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돈을 그렇게 많이 쓸 수 없는 대학생인 나로서는 이러한 가격 이점이 메뉴를 선정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두 번째 이유는 오랜 시간을 들여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이 장점을 '시간 가성비'라고 표현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아이스티와 같이 단맛의 음료를 마실 때보다 같은 가격 대비 더 오랜 시간을 마시게 된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나의 1등 커피가 되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공부했던 날에 이 시간 가성비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 그날은 조용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독서실로 가 공부하려 했지만,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몰려 독서실에 자리가 없어 정처 없이 떠돌던 날이었다.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독서실에서 공부를 자주 하다 보니 대학생이 되어서도 같은 느낌으로 공부하고자 했던 것인데, 그것이 불가능해지자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그때 뇌리를 스친 생각이 바로 '카페에서 공부하기'였다. 그 생각을 마치고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근처의 카페로 향했다.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카페에서 공부한다면 나도 진짜로 대학생이 된 것만 같은, 마치 사회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컸다.
그러한 기대감으로 카페에 들어가서 메뉴를 고르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카페라테를 시키면 문...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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