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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수원예의 특성
1.1. 과수원예와 다른 원예분야의 차이점
과수원예는 제한된 소규모 토지에서 환금성이 큰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과실나무를 집약적으로 재배, 생산, 이용하는 원예의 한 분야이다. 과수원예를 하기 위해서는 과수가 자라기 좋은 재배환경이 적절히 조성되어야 한다. 과수마다 적절한 재배지가 있으므로 지역에 맞는 과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온난화의 문제로 점차 재배지가 북상하여 과거에는 남부지방이 적격지였던 과수들의 재배지역이 북상하였고, 열대 과일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과수원예는 개원 및 유지에 많은 자본과 노동력이 필요하다. 토지를 일궈 나무를 심고 과수가 맺을 때까지 기간 동안 과수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생육과정이 복잡하고 꽃눈 형성과 개화, 결실, 성숙에 과정을 알고 그러한 환경조건을 잘 맞춰줄 수 있어야 한다. 관리 기간 동안 금액의 회수 없이 투자만 해야하므로 투자금의 회수가 상대적으로 늦고, 그 기간 동안 많은 노동력도 투여 돼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과수 포장이 영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입지, 재식, 관리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사전에 필요하다. 하지만 과수원예는 단위 면적당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이며, 초기투자에 대한 회수는 상대적으로 늦지만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농업 경제적 가치가 높은 분야이다. 그 외 원예분과별 전체 생산액을 보았을 때 과수가 채소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일은 웰빙 문화와 다양한 맛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적절한 작물이기 때문에 과수원예는 경제적작물로서 위상이 높다.
1.2. 국내 과수원예산업의 최근 특징
우리나라 전체 경지 면적은 약 175만 9천 ha이며 이 중 논은 104만 6천 ha, 밭은 71만 3천 ha이다. 이 가운데 원예작물의 재배면적은 총 44만 1126ha로 전체 밭면적의 62%를 차지한다. 노지 작물의 재배면적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원예작물의 감소율은 상대적으로 작다. 그 중에서도 화훼작물의 경우 꾸준한 증가세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