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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자궁경부암 개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목 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의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자궁경부암의 약 80%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다. 발생연령은 20세에서 70세 사이로 범위가 넓고, 자주 발생하는 연령은 45세에서 55세 사이로 40대가 전체 발생의 26.4%, 50대가 22.4%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80%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에서 고위험 HPV 감염이 발견된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암이 진행되면 출혈, 분비물, 배뇨 곤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자궁경부 세포검사, 질확대경 검사, 조직생검, 원추절제술 등이 시행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으며 병기, 크기, 연령, 전신상태, 향후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첫 성교 연령을 늦추고, 성 접촉 대상자 수를 제한하며, 콘돔 사용과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가 중요하다.
1.2. 자궁경부암의 원인과 유형
자궁경부암의 원인과 유형이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이상에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되며, 이것이 발견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 16번, 18번 유형이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이외에도 매독, 임질, 트리코모나스 감염, 폐렴마이코플라스마 항체 존재 또는 하부생식기 클라미디아,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도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편평상피세포암이 전체의 약 80%, 선암이 10-20%를 차지한다. 편평상피세포암이 더 흔한 유형이다.
1.3. 자궁경부암의 진단 및 치료
자궁경부암의 검사는 실제로 암이 맞는지 확인하는 조직검사와 암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 확인을 위한 병기 설정 검사 두 가지로 나뉜다. 침윤암의 진단은 증상과 자궁질경부의 진찰 소견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하며, 의심되는 병소를 생검하여 확진한다.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test)는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자궁경부암의 빈도를 낮추는 데 큰 기여를 한 검사방법이다.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이며, 보통 1년 간격으로 검사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가격이 저렴한 매우 좋은 검사이다.
질확대경 검사(colposcopy)는 자궁경부 세포검사 결과가 비정상일 때 병적인 변화가 나타난 부분을 확대하여 관찰함으로써 조직검사나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외래 진료실에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필요한 부위의 조직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조직생검(biopsy)은 질확대경에 의해 병적인 변화가 관찰될 경우 조직생검을 통하여 확진해야 한다. 이 검사는 아주 적은 부분의 자궁경부조직을 떼어내어 현미경적으로 검사하여 조직학적인 진단을 얻는 과정을 말한다.
원추 절제술(conization)은 자궁경부암의 침윤정도를 확인하는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를 원추 모양으로 잘라내는 것으로 상피내암이나 일부 미세침윤성자궁경부암에서 절제된 부위로 암세포가 모두 제거되었다고 판단되면 치료가 끝난다. 그러나 원추절제술 후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확인되면 추가 수술을 시행한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으며 치료법은 병기에 따라 선택하고 병기와 함께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향후 출산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전암성 병변이면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여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할 수도있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인 경우에는 대부분 광범위자궁절제술(radical hysterectomy)이나 방사선치료 혹인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병변이 많이 진행되었다면 수술하지 않고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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