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개
맹자의 사상을 담은 이 책은 동양 고전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저작이다""
주지하듯, 맹자는 공자의 사상을 충실히 계승하고 발전시킨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그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는 수많은 사상가들이 활동한 격변의 시기였는데, 맹자는 이 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다""
맹자의 핵심 사상인 '성선설'은 인간은 누구나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라는 네 가지 선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이는 인의예지라는 유교의 근본 덕목을 체계화한 것으로, 공자가 강조했던 인(仁)의 개념을 보다 구체화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특히 맹자는 이러한 선한 본성이 국가와 사회 운영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왕들에게 민생 보살피기, 바른 정치 실천하기,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등을 강조하며, 무력이 아닌 사랑과 정의에 기반한 '왕도정치'를 제안했다"" 현실의 권력자들이 이를 진정으로 실천하기는 어려웠겠지만, 맹자의 주장이 지닌 혁신성과 민본주의적 지향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
맹자는 또한 경제적 기반이 보장되어야 사람들이 선하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토지 균등화 정책인 '정전제'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는 백성들의 안정된 생활이 정치와 윤리의 근간이 된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준다"" 백성의 삶부터 돌보지 않고는 도덕성과 예의 있는 사회를 건설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맹자의 사상은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그것을 현실 정치와 제도 개선에까지 연결시키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이상론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생각은 단순히 고대 중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오늘날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