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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후출혈의 개요
1.1. 조기산후출혈
1.1.1. 자궁이완
자궁이완은 산후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궁의 과다 팽만이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거대아, 다태임신, 양수과다 등으로 인한 자궁의 과다 팽만, 급속분만 혹은 자연분만, 다산부, 마취제, 황산마그네슘, 칼슘통로차단제, 자궁수축억제제의 사용, 융모양막염, 자간전증, 전치태반, 분만 시 격렬한 자궁수축이나 저긴장성 수축으로 자궁근육에 피로가 왔을 때 자궁이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의 위험요인이 있는 산모는 혈액형을 확인하고 교차시험을 실시하며, 수혈이 가능한 바늘로 정맥을 확보해야 한다. 복부 촉진 시 부드럽고 물렁물렁한 자궁이 만져지면 자궁이 수축할 때까지 마사지를 시행해야 하며, 출산을 원치 않는 경우 마지막으로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
1.1.2. 태반 조각의 잔여
태반 조각의 잔여는 자연적으로 태반이 분리되기 전에 시행하는 자궁마사지로 인해 태반의 부분적 분리가 발생하여 태반 조각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태반 조각의 잔여는 조기산후출혈의 원인 중 하나로, 완전히 태반이 분리되지 않음에 따라 자궁 수축이 부족하여 출혈이 지속될 수 있다. 태반 조각 제거를 위해 소파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항생제 투여 등의 처치가 요구된다. 따라서 자궁마사지는 금기시되며, 대신 자궁저부 압박과 옥시토신 투여 등의 방법으로 자궁수축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1.1.3. 혈종
혈종은 산후 출혈의 원인 중 하나이다. 혈종은 "혈액이 신체 조직 내부나 공간에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산후 출혈에 있어 혈종은 외음부, 질, 복막하 등에 생길 수 있다.
혈종의 위험요인으로는 자간전증, 음부 마취제 사용, 초산, 급속분만, 분만 2기의 지연, 거대아 분만, 외음 정맥류의 과거력 등이 있다.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회음부의 심한 통증, 팽윤 및 압통이 있다. 혈종의 위치에 따라 직장 압박, 요관과 요도 압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크기에 따라 다르다. 혈종의 크기가 5cm 미만이면 얼음팩과 진통제로 치료하며 며칠 후 자연 흡수된다. 하지만 크기가 크다면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다. 또한 작은 혈종이 생겼다면 분만 12시간 이후 출혈이 멈춘 후 좌욕을 시행하여 혈액 흡수를 돕고 편안함을 증진시킬 수 있다.
1.1.4. 응고장애
응고장애는 확정적인 원인이 없이 산후출혈이 지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임신 중 후천적으로 발생한 응고장애나 선천성 응고인자 결핍증이 있는 경우, 분만 후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프로트롬빈 시간, 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 혈소판 수 등의 검사를 통해 응고장애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정상 소견이 있다면 혈액응고 인자의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통해 잔류 태반조직의 유무를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