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CABG 수술과정
1.1. 협심증의 정의와 원인
협심증(angina pectoris)은 가역적인 심근세포 손상에 의한 심근허혈의 결과이며, 갑작스런 흉통을 특징으로 하는 임상 증후군이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심근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허혈상태가 오며 이때 심한 흉통이 일어난다. 심근허혈과 협심통은 심근의 산소 공급 저하와 심박출량 증가로 인한 심장의 과부담이 흉통 유발의 원인이다. 즉, 관상동맥의 협착과 폐색, 저혈압, 빈혈 및 저산소혈증 등에 의한 심근의 산소 요구에 산소 공급이 부족할 때 협심증이 발생한다. 또한 운동, 흥분, 과음, 과식 등의 생리적 요인과 갑상샘 기능항진증과 같은 병리적 요인에 의해 심박출량 증가로 인한 심장이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될 때 협심증이 발생하게 된다.
1.2. 협심증의 증상과 진단
협심증 환자의 대부분은 갑작스런 흉통과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한다. 얼굴이 창백하고 식은땀, 심계항진, 불안감, 피로를 느끼며 심하면 실신을 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흉통 없이 약간 숨이 차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흉통의 원인은 허혈 부위의 신경성 통증이 가장 유력하다. 협심통은 예고 없이 나타나는 돌발 흉통으로 환자에 따라서 그 정도와 표현이 다양하다. 막연한 답답함부터 질식감, 목을 죄는 듯한, 화끈거리는, 으깨지는 듯한 심한 통증 등 불쾌한 느낌들을 호소한다. 간혹 모호한 감각, 이상한 느낌이나 압박감을 호소하기도 하며 소화 불량, 더부룩한 느낌만 있는 경우도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심장 감각신경이 둔해져 심장의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당뇨 환자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다든지 날카롭거나 콕콕 쑤시는 통증은 협심통은 아니며 협심통은 체위나 호흡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협심통은 대부분 2~3분(1~5분) 내의 짧은 시간 지속되며, 과식, 과음, 극도의 흥분상태에서는 10~15분가량 계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흔히 15분 이상 지속되는 통증은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안정형 협심증의 통증은 신체활동이나 운동, 과식, 추운 날씨나 습한 기후에 노출될 때, 정서적인 흥분, 심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유발되며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하면 2~3분 내에 통증이 완화된다. 협심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관상동맥질환을 나타내는 병력과 특징적인 증상을 사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흉부 X-선 촬영 검사에서 심장 확대와 심장의 석회화, 폐울혈 등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심전도 검사는 심혈관계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이며,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는 협심증을 진단하거나 부정맥의 진단, 심장질환자의 운동능력 평가에 유용하다. 심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관찰하고 혈류의 흐름을 평가하는 검사이며, 관상동맥조영술은 관상동맥질환 진단에 가장 확실한 검사이다. 전자빔컴퓨터단층촬영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관상동맥의 혈전이나 칼슘 침착 등 혈관 구조의 비정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검사이다.
1.3. 협심증 치료 방법
1.3.1. 투약 치료
협심증 환자에게는 항혈소판제, 질산염제제, 베타아드레날린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트롬빈 억제제, 지질개선제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항혈소판제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 형성을 예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