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질병 낙인 무균사회 한센인 강제격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식민지 시대 한센인들의 삶
3. 수용소가 되어 버린 소록도
4. 질병과 낙인의 메커니즘
5. 사회문제로 바라본 질병과 낙인
6. 결론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질병은 개인의 삶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질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배제는 개인을 억압하고 소외시킬 수 있다. 한센병은 오랫동안 전염병이자 불치병으로 여겨져 왔으며, 한센병 환자들은 사회적 편견과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구분 속에서 심각한 고통을 겪어왔다. 이 연구는 한센병 환자들의 삶을 통해 질병에 대한 낙인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과거에는 전염력과 불치성 때문에 한센병 환자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켰지만, 오늘날에는 치료법이 발달하여 만성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센인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이에 질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그로 인해 야기된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 식민지 시대 한센인들의 삶
조선시대 중기까지만 하더라도 한센병은 우주에 떠도는 사악한 기운으로 여겨졌으며, 전염병이란 인식과 미신이 결합되면서 가족 중 누군가 풍수나 금기를 어기면 후손이 한센병에 걸린다고 생각했다. 이는 한센병을 일종의 유전이라고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이후 한센병이 병균에 의해 감염되고 환자를 통해 전염된다는 지식이 유입되면서 한센병에 대한 공포가 더해지기 시작했다. 전염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에 환자를 가족과 사회로부터 배제하여 불확실성을 제거하고자 했다. 1909년에는 경상남도 동래군에 국내 최초의 서양식 나병원이 설립되었으며 1911년에는 전라남도 광주군에 나병원이 설립되었다. 병원이 확장되면서 100명 정도의 환자를 수용했지만, 수용능력이 부족하여 병원 주변에 거주하며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들도 많았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한센병 환자들은 집이나 공동체에서 쫓겨나 구걸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1910년대 후반이 되면...
참고 자료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최선영. 한센의원 우리 동네엔 절대 못들어와. 메디파나뉴스, 2008년 8월 1일자. https://www.medipana.com/article/view.php?news_idx=26580&sch_menu=1&sch_gubun=103 (검색일: 202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