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위암은 세계적으로 최근 그 발생 빈도와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발생률 2위의 암이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녀 모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2005년에 발생한 암의 18.7%를 차지하였으며, 위암에 의한 사망률도 높다. 위암은 어떤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내기 보다는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인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 불량 등 위염과 같은 양성질환의 증상을 보여 환자들이 쉽게 무시할 수 있으나 위암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간 전이가 있으면 평균 4~6개월, 복막 전이가 있으면 평균 4~6주의 생존기간을 보이게 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위암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크며, 위암 환자의 간호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1.2. 위암 환자 사례 소개
본 레포트의 대상자는 72세 남성 위암 환자로, 건강검진 결과 위암 진단을 받고 2013년 9월 23일 수술을 위해 입원하였다. 대상자는 2013년 8월 종양 검진에서 위암이 발견되었고, 수술을 위해 본원에 입원하였다. 대상자는 2013년 9월 24일 복강경술을 이용한 위아전절제술 및 위-소장 문합술을 받았다. 수술 후 처치로 배액관 삽입, 정맥주사 공급, 진통제 투여 등을 시행하였고, 수술 부위 및 통증 관리, 감염 예방, 위절제 후 식이 교육 등의 간호중재가 이루어졌다. 대상자는 위암 진단 및 수술 치료를 받으며 다양한 간호문제를 겪었지만, 체계적인 간호 과정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되었다. 본 사례는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관리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다.
2. 위암의 이해
2.1. 위암의 정의 및 발생 빈도
위암(gastric cancer)은 위 점막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위암의 대부분은 선암(adenocarcinoma)으로, 전체 암 중 세계적으로 발생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남녀 모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위암 발생률은 60대에서 가장 높으며, 남성에게 더 많이 생긴다. 또한 위암에 의한 사망률도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2.2. 위암의 원인 및 위험요인
위암을 일으키는 강력한 단일 원인은 없으며,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여러 단계에 걸쳐 작용하여 발병하게 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위장 점막에 작용하는 미세 환경, 생활습관, 식이습관 등을 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헬리코박터균 감염, 저장기간이 오래된 신선하지 않은 음식의 섭취, 염분이 많은 음식 섭취,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포장된 육류제품, 훈제육 등) 섭취, 흡연 등이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위암의 발생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다.
2.3. 위암의 병태생리
위암은 대부분 위 점막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이 암세포들은 위벽을 통해 전이되며, 주변의 췌장, 비장, 식도, 결장, 십이지장, 담낭, 간 등의 장기를 직접 침범한다. 위암 환자의 약 2/3가 림프관을 통해 전이된다. 위암은 간으로 혈류를 통해 전이되거나 복막으로 직접 전이된다.
위벽은 점막, 점막하층, 근육, 장막하층, 장막의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암이 점막과 점막하층에만 국한된 경우 조기위암이라 하며, 이를 넘어 진행된 경우 진행암이라 한다. 진행암은 전이를 일으키기 쉬워 치유율이 낮아진다.
조기위암은 예후가 양호하여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며 완치될 수 있다. 조기위암은 융기형, 표면형, 함요형의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진행성 위암은 보르만 분류법에 따라 국소융기형, 국소궤양형, 침윤궤양형, 미만침윤형, 분류불능형으로 나눈다.
2.4. 위암의 증상 및 징후
초기 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만성위염이나 기타 양성위장질환의 증상과 유사하다. 대부분의 대상자들은 위축성위염이나 위궤양과 관련된 질환을 가지고 있다. 상복부에 포만감과 은근한 통증, 불편감, 가끔 지속적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나 등쪽까지 뻗치기도 한다. 약 10%의 대상자에게 설사 증상이 동반되며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대변이 묽고 1일에 2∼4회의 배변을 한다. 그 외에도 위산결핍, 트림, 매스꺼움, 가끔 구토, 식욕감퇴, 흑색대변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다. 연하장애는 팽창형과 침윤형 위암에 주로 발생하며 진행성 연하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상소화도출혈은 발생률이 약 30%이며 흑색대변과 피를 토하게 되나 대부분이 소량 출혈이며 종양이 큰 혈관 쪽에 침윤했을 때 대량토혈과 흑색대변이 나타날 수 있다. 다수의 위암대상자에 있어서 체중감소와 같은 전신증상이 있고 증상이 심하면 빈혈, 하지부종, 발열 등이 나타난다.
2.5. 위암의 진단방법
위암은 크게 두 가지로 진단할 수 있다. 첫째, 위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