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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학교 교사
1.1. 교사베이직 요약
우리는 보통 큰 교회, 좋은 시스템, 특별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지만, 작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교역자나 교사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교회학교의 회복은 결코 많은 교사 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소수로도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으며, 개척 교회에서 헌신하는 한 명의 교사로도 교회학교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지금 우리 교회에 있는 바로 그 교사들로 인원은 충분하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은 '다수가 함께'가 아니라 오히려 소수이다. 미디안과 전투를 앞둔 기드온에게 3만 2천 명의 군사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시선에는 300명이면 충분했다. 우리는 많은 교사를 꿈꾸지 말고, 헌신된 한 명의 교사를 찾으면 된다. 교회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담임목사의 교육에 대한 마인드 구축, 전문 교육 사역자 확충, 헌신된 교사 발굴이 필요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훈련되고 헌신된 교사를 세우는 일이다. 그런데 교회에 제대로 된 교사가 없다면, 당신이 그 한 명이 되어야 한다. 교사가 부족하다고 한숨과 푸념을 내뱉고 있다면, 당신 혼자서도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제대로 된 교사 한 명만 있어도 교회학교는 살아 움직일 수 있다.
1.2. 소명의식
교사의 소명의식은 구원에 대한 확신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온다. 소명의식이 있는 교사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사명감으로 인해 포기하지 않는다. 반면 사명감이 없는 교사들은 자리를 지키는 정도일 뿐이다. 이런 교사들은 필요 없는 교사가 된다.
소명의식은 영혼을 사랑할 때 교사 안에서 생겨난다. 그래서 영혼을 사랑하고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는 교사는 소명의식을 묻는 질문들에 자신 있게 "네."라고 답변할 것이다. 소명의식이 처음부터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생길 것이다. 아직 소명의식이 없다면 기도하면 언젠가 그 소명의식이 생길 것이다.
1.3. 인내
이찬수 목사님은 교육의 핵심을 인내(기다림)라고 했다. 이 기다림은 두 가지 차원이 있다. 첫 번째는 교사 자신에 대한 인내이다. 교사 자신이 변화되길 기다리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이들을 향한 인내이다. 아이들이 쉽게 변화되지 않기에 참고, 또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한 순간에 변화되는 것은 힘들지만, 계속 인내하면 언젠가는 변화될 것이다. 그 믿음이 있을 때, 교회학교의 참 교사가 되는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 반 학생들에게 열매가 없어 보여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당신의 노력과 헌신과 땀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 당신의 역할은 그냥 씨를 뿌리거나, 심는 것일 수 있다. 당신은 그냥 물을 몇 번 준 것일 수도 있다. 지금 열매가 맺히지 않았다고 해서 절대로 실망할 필요가 없다. 열매는 하나님께서 맺게 만드신다. 교사는 인내해야 한다. 교회학교 교사의 사역은 마라톤과 같은 것이다. 코스가 짧지 않고 매우 깊다.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운 코스이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든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인내하는 것이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조금만 더 그 길을 가면 기쁘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할 날이 올 것이다. 교사의 직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가 맞다. 인내한다면 당신은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
1.4. 영성
영성은 교회학교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의외로 교회 안에 영적으로 죽어 있는 교사들이 많이 있다. 영성이 있어야 교사의 직분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고, 영성이 있어야 영혼 사랑의 마음이 생긴다. '영성'이란 하나님을 믿고 거듭난 모든 자녀들에게 주어진 영적인 성품이다. 교사들 가운데 영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매일 주님을 만나는 연습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매일 주님을 만나는 연습을 하는 사람은 주님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영혼 사랑의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교회학교 교사의 영성을 올리기 위해서는 첫째,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교사가 먼저 예배 가운데 은혜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둘째, 규칙적인 개인 기도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매일 기도하는 교사들은 영적으로 아이들을 책임질 줄 알며, 자신의 힘으로 교사의 사명과 교회 사역을 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으며 불평하지 않는다. 셋째, 개인 말씀 묵상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교사가 말씀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교사가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말씀이 들어가야 영적인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배와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교사들이 영적으로 무장할 때 열정으로 교사 직분을 감당할 수 있고, 교사를 사명으로 받아들여 최선을 다하게 될 수 있다. 영적으로 무장된 교사를 계속 배출할 수 있다면, 각 교회 교육부서는 금방 일어나게 될 것이다.
1.5. 소통
교회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은 자신과 공통분모가 있는 교사를 찾고 있으며, 이러한 소통할 수 있는 교사를 필요로 한다.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교사는 먼저 학생들의 관심사를 공부해야 한다. 학생들과 만나고 학생들과 놀면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생들과 소통하면 학생들의 영적인 문제에도 접근할 수 있다.
교회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사는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얻고 학생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가 학생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때 교회학교는 발전할 수 있다.
1.6. 다양성
교회에서 학생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도, 학생들의 성향이 너무나도 달라서 힘든 경우를 보게 된다. 실제로 교회 안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지금 교육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각 학생들의 교육 스타일을 이해하는 맞춤형 교육이라고 본다.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것을 충분히 파악해서 그것으로 접근하면 교육이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 교회에서 먼저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의 스타일을 연구하고 그에 맞게 접근해간다면 교회학교에 큰 센세이션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자꾸 내가 배워왔던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경향이 강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 사이에 괴리감이 커지는 것이다. 릭 욘트 교수는 학생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돕기 위해 교회에서 교육을 할 때 세 가지 영역에 따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첫째는 생각의 영역이고, 둘째는 감정(느낌)의 영역이며, 셋째는 행동의 영역이다. 이 세 가지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어야 교회 안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진다는 말이다.
1.7. 성장
교회학교 교사는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야 한다. 교사에게는 반드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 교사의 최종적인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사가 맡고 있는 아이들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더 나아가 수많은 아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교사의 목표의식에 앞서 '부모의식'이 필요하다. 교사는 맡은 아이들에 대해 부모의 심정으로 사랑하고 기다리며 기대해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능통해야 하며, 말씀에 대한 능통함과 반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