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예배의 정의와 목적
1.1. 예배의 사전적 의미
예배의 사전적 의미는 "하나님의 현존을 인지한 인간의 응답을 표현하는 마음가짐과 행위"를 말한다. 즉, 예배란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굴복시키는 일이다. 예배는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우리의 양심을 깨우며, 하나님의 진리로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고, 하나님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상상을 정화시킨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심령을 활짝 열며, 하나님의 목적에 우리의 의지를 내려놓는 것이다."
1.2. 예배의 신학적 정의
예배의 신학적 정의는 하나님의 현존을 인지한 인간의 응답을 표현하는 마음가짐과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예배는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굴복시키는 일이다. 예배는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우리의 양심을 깨우는 것이며, 그분의 진리로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는 것이며, 나아가 그분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상상을 정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의 심령을 활짝 여는 것이며, 그분의 목적에 우리의 의지를 내려놓는 것이다."
1.3. 예배의 목적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의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증거가 있기 전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하나님은 예배받기에 합당한 분이요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받기에 합당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참 예배란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그분에게 올려 드리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여러 곳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분의 임재 속에 거하게 된다.
예배는 또한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변화시킨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사람은 삶이 달라지며, 가정과 교회,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하나님은 자기를 경외하는 민족을 사랑하며 자기를 예배하는 나라를 부흥케 하신다. 예배는 삶과 가정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한 사람의 의인이 드리는 예배가 죄악 된 공동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인들의 예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예배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최고의 가치이신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곧 그분께 예배드린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능력을 간구하며, 그분께 온전히 헌신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참된 예배자이다. 이러한 예배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완성되어 간다.
이처럼 예배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이며, 둘째,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것이고, 셋째,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러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실현되어 가는 것이다.
2. 성경에서 바라본 예배
2.1. 구약의 예배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을 떠남과 동시에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며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나가는 방법과 구속의 목적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예배는 구속받은 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사람의 방법과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 구약에서의 예배의 모습은 출애굽기와 함께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전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인 이스라엘의 사회적, 윤리적 제의적 규정들은 어떠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다가올 약속의 땅에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즉 예배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섬김이며 삶 전체의 헌신이다. 예배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애굽의 바로 왕에게 모세는 자신들이 섬겨야 할 신에게 예배드리기 위해서 놓아줄 것을 요청하였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전적인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드리기 위한 목적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구약에서의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세워진 성막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갔다. 성막은 이스라엘 행진의 중심 자리에 위치함으로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께 연결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복잡한 제사 규정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는 제의적 방법이며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규정이었다. 성막은 이후에 성전으로 연결되고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시고 만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