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혈액투석의 정의와 목적
혈액 투석이란 환자의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어 기계와 투석기를 이용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해 주는 치료 방법이다. 이는 가장 보편적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신 대체요법이다. 일반적으로 혈액 투석 치료는 일주일에 3차례, 한 차례 당 4시간씩 받게 되며, 환자의 남아있는 신기능 및 환자 상태를 고려하여 투석 시간 및 횟수를 조정할 수 있다. 이 투석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동정맥루 성형술'이 필요한데 이는 팔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주는 작은 수술을 통해 정맥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투석에 충분한 혈류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혈액 투석의 목적은 혈액 내 요소와 크레아티닌 등의 단백질 최종 대사산물과 체내의 과잉 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 및 산, 염기 균형을 조절하며, 요독 증상을 완화하고 고혈압을 조절 및 빈혈 상태를 개선함으로써 사회적 재활을 가능케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1.2. 혈액투석의 필요성 및 적응증
혈액투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 방법이다. 신부전은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여 정상적으로 신장을 통해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자율신경계, 체액 및 전해질, 피부, 심혈관계, 소화기계, 혈액계, 내분비계, 면역계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액투석은 이러한 요독증 증상을 완화시키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혈액투석은 혈액 내 요소와 크레아티닌 등의 단백질 대사 산물을 제거하고 체내의 과잉 수분을 제거하며 전해질 및 산, 염기 균형을 조절하여 고혈압 조절 및 빈혈 상태 개선을 통해 사회적 재활을 가능하게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혈액투석은 필수불가결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2. 혈액투석의 원리
2.1. 확산(Diffusion)
용질이 고농도 영역에서 저농도 영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확산(diffusion)이라고 한다. 혈액투석에서 확산은 반투과성 막을 경계로 혈액 내의 노폐물이 농도 차이에 의해 투석액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온도가 높을수록 용질의 확산속도가 증가하므로 투석액의 온도를 높이면 확산에 의한 용질 제거가 향상된다. 또한 혈류속도와 투석액 속도가 빠를수록 농도 차이에 의한 확산이 효과적으로 일어난다. 분자량이 작은 용질일수록 확산에 의한 이동이 유리하다.
따라서 온도, 유속, 용질 특성 등의 요인들이 확산에 따른 용질 제거 효율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고려하여 혈액투석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혈액과 투석액 간의 농도 차이가 클수록 확산에 의한 노폐물 제거가 더욱 잘 일어난다.
2.2. 대류(Convection)
대류(Convection)는 압력차에 의해 물이 이동하면서 용질이 같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반투과막을 통한 초여과량, 투석막압, 체계수 등에 따라 대류에 의한 용질 이동이 결정된다. 대류에 의한 용질 이동의 결정인자로는 투석막의 표면적과 수분투과성, 투석막의 다공성, 투석기를 통한 혈류속도, 용질의 크기, 투석막을 통한 압력 차이 등이 있다. 투석막의 다공성이 크면 큰 분자도 이동할 수 있지만 다공성이 작은 막에서는 통과하지 못한다. 또한 초여과상수가 높은 투석막은 다공성도 크다. 일반적으로 HD에서는 주로 확산에 의한 것이지만 일부 대류가 작용하며, HDF는 주로 대류에 의한 것이지만 일부 확산 기전도 작용한다. 대류에 의한 물질이동은 확산에 비해 분자량이 큰 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3. 초여과(Ultrafiltration)
반투과성막(투석막)을 경계로 그 양측에 환자의 혈액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