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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생아 간호
1.1. 분만실에서의 신생아 이동
분만실에서의 신생아 이동은 신생아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분만실에서 신생아는 출생 직후 담요로 싸여 인큐베이터에 실려 신생아실로 이동한다. 이때 신생아의 아버지가 함께 동행하여 신생아를 보호한다. 신생아실 도착 시 분만실 간호사와 신생아실 간호사가 인수인계를 하여 신생아의 정보, 건강상태, 특이사항 등을 전달한다. 이후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신생아의 신체검사와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생아의 원활한 이송과 안전한 관리가 이루어진다.
1.2. 신생아실 도착 및 확인
분만실에서 신생아실로 이동한 신생아는 신생아실 간호사들에 의해 세심한 관찰과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먼저 신생아실 간호사는 분만실 간호사로부터 신생아의 이름, 성별, 엄마의 차트, 태어난 방법, 태어난 시간과 발도장을 확인한다. 이는 신생아 확인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절차이다.
신생아실 간호사는 분만실 간호사로부터 인수인계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신생아의 발찌를 재확인하여 분만실에 적용된 발찌와 비교함으로써 해당 신생아가 맞는지 정확히 확인한다. 또한 신생아의 발도장을 확인하여 신생아 확인을 더욱 철저히 한다. 이후 신생아를 신생아실로 옮기고 다시 나와 보호자와 함께 입원서를 작성한다.
이처럼 신생아실 도착 시 신생아 확인 과정은 매우 엄격하고 세밀하게 이루어진다. 이는 신생아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라고 할 수 있다.
1.3. 신체 측정
신생아의 신체 측정은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신생아의 체중, 키, 두위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기록함으로써 향후 성장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신생아의 체중은 저울을 이용하여 측정한다. 체중은 생후 초기에 가장 빨리 변화하는 항목으로 신생아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신생아의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신생아의 키를 측정한다. 키는 부드러운 줄자를 이용하여 측정하며, 신생아의 성장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출생 시 신생아의 평균 키는 약 50 cm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신생아의 두위를 측정한다. 두위는 전두골과 두정골의 결합부위인 대천문을 기준으로 하여 줄자로 둘레를 측정한다. 두위 측정은 두개골의 발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신생아의 두위는 정상적으로 평균 34 cm 정도이다.
이처럼 신생아의 체중, 키, 두위 등의 신체 측정은 신생아의 성장과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기적인 측정과 기록을 통해 신생아의 발달 과정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
1.4. 신체 사정
1.4.1. 피부
신생아의 피부는 출생 직후부터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이 변화들은 신생아의 건강상태를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신생아 초기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관찰하는 것은 신생아의 건강 사정에 필수적이다.
신생아의 피부는 생리적 황달, 모태 황반, 피부박리, 태지 등의 정상적인 변화를 보인다. 생리적 황달은 출생 후 2-3일 내에 시작되어 1-2주 내에 서서히 호전되는데, 이는 간기능 미성숙으로 인한 비결합 빌리루빈의 축적으로 나타난다. 모태 황반은 과도한 모체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탄생 시 얼굴, 등, 둔부 등에 발생하는 거무스름한 색소 침착을 말한다. 피부박리는 출생 직후 일어나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양막 파열 후 수일 내에 사라진다. 태지는 양수와 혼합되어 신생아 피부에 덮여있는 밀랍 같은 지방성 물질이다.
한편, 신생아의 피부는 정상적인 생리적 변화 외에도 병적인 상태를 반영할 수 있다. 청색증, 창백, 홍조, 발진, 반상출혈, 혈종 등의 피부 소견은 신생아의 전신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청색증은 산소 공급 부족을 나타내며, 창백은 혈관수축이나 저혈압을 의미한다. 홍조는 과혈관확장이나 발열을 시사하고, 발진은 감염이나 알레르기를 암시한다. 반상출혈은 응고 장애, 외상, 감염 등을 나타낼 수 있으며, 혈종은 외상이나 출혈성 질환을 시사한다.
따라서 신생아 피부의 정상적인 변화와 병적 변화를 정확히 관찰하고 사정하는 것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신생아의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할 수 있다.
1.4.2. 머리
신생아의 머리는 출생 직후 매우 중요한 부위이다. 신생아의 머리는 아직 발달이 미숙하여 여러 가지 특징이 관찰된다. 먼저 대천문과 소천문이 관찰된다. 대천문은 전두골과 두정골의 결합부위로 출생 직후에는 아직 골화가 덜 되어 있어 부드럽고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이다. 소천문은 후두골과 두정골의 결합부위로 역시 아직 골화가 덜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열린 천문부위는 신생아의 두개골이 좁은 골반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생아의 머리는 산모의 골반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두정골이 겹쳐져서 생기는 두형, 두피와 골막 사이에 있는 혈종인 산류, 그리고 두피의 부종인 두혈종 등이 관찰될 수 있다. 이러한 변형은 대부분 출생 후 수일 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신생아의 머리 모양과 대칭성도 확인해야 한다. 신생아의 두개골은 아직 골화가 완전히 되지 않아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