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몸으로말해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몸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전환
2.1. 데카르트와 근대 서양 철학의 몸에 대한 인식
2.2. 현상학과 실존주의의 몸에 대한 새로운 관점
3. 몸과 철학의 주요 주제
3.1. 생명과 몸
3.2. 행동과 몸
3.3. 현실과 몸
3.4. 욕망과 몸
3.5. 자아와 몸
4. 결론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서양 철학의 전통에서 몸은 정신과 구분되어 인간에게 있어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받아왔다. 오랜 시간 동안 서양의 지성은 몸을 초월한 것, 정신, 의식, 영혼, 마음 등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자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몸은 배제되었다. 이러한 접근법에 따라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에서부터 중세 기독교까지 몸을 욕망의 근원이자 참된 인식을 방해하는 것으로 여겼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인간에게서 몸을 완전히 분리해내고 자신의 정체성을 오직 이성과 사고에만 정초하였다. 데카르트와 의사들에 의해 몸은 신비와 상징을 벗고 해부학과 생리학의 대상이 되었으며, 다른 한편 조립되고 작동되는 기계에 비유되어 조련 가능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적인 또는 특수한 경험에서 파악되는 것처럼 사유하고 반성하고 의지를 가지며 존엄한 우리 인간이 몸과 분리된 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불일치는 근대성의 위기로 이어졌다. 이에 오늘날 철학의 중심은 의식에서 몸으로 전환되는 중이며, 특히 실존주의 및 현상학에서 몸의 철학은 '살아있는 몸'에 대한 개념화로 나타나고 있다.
2. 몸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전환
2.1. 데카르트와 근대 서양 철학의 몸에 대한 인식
데카르트와 근대 서양 철학의 몸에 대한 인식은 몸과 정신을 엄격히 구분하는 이원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데카르트는 인간을 사유하는 존재인 'res cogitans(사유하는 것)'와 물질적인 존재인 'res extensa(연장된 것)'로 나누어 이해했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두 개의 실체, 즉 정신과 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독립적이고 상호작용하는 관계에 있다. 이러한 데카르트의 이분법적 사고는 근대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데카르트의 몸에 대한 인식은 몸을 순수한 물질적 존재로 간주하여 정신과 분리된 것으로 보았다. 그에게 있어 몸은 단순히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대상에 불과했다. 데카르트는 몸을 마음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연장된 물질, 즉 기계와 같은 것으로 여겼다. 이처럼 데카르트는 몸을 정신에 대립되는...
참고 자료
몸이 철학을 말하다 - 노양진
한국일보 - 노양진 교수 강연
이소현 - 움직임의 철학, 한국 체육철학회지12, 2004
강미라(2008), 「메를로-퐁티의 ‘몸-주체’와 푸코의 ‘몸-권력’ 비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 학위 논문.
박현숙(2019), 「장자의 몸의 미학: 생명·생태·삶의 미학」,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철학과 박사 학위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