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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평구 지역사회 건강사정
1.1. 지역사회 특성
1.1.1. 지리적 특성
은평구는 면적 29.7㎢로 서울시 자치구 중 6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녹지 면적이 46.7%로 백련산, 북한산 등 풍부한 자연자원이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은 종로구와 서대문구, 북쪽과 서쪽은 경기도 고양시, 남쪽은 마포구와 인접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일산까지 이어지면서 은평구를 관통하고 있어 지역 경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은평구는 진관, 연신내, 불광, 수색, 응암의 5개 생활권으로 나뉘는데, 진관동은 은평 뉴타운 지역으로 인구가 가장 많고, 불광동은 보건소 접근성이 좋은 반면에 수색동은 남서쪽 끝에 위치하여 소외된 보건의료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저소득가구와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인구가 밀집해 있다.
1.1.2. 지역경제 특성
은평구의 지역경제 특성은 다음과 같다.
은평구는 재정 자립도가 2017년 기준 하위 3위로 자치구 평균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다. 2014년도 대비 2018년도에 재정 자립도가 5% 정도 감소하였다. 이는 은평구가 전형적인 주거지역이라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구민들의 상당수가 관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주된 산업으로는 도소매업이 가장 많고, 그 외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협회 및 단체 등이 있으나 대규모 산업단지나 큰 기업이 없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은평구의 2015년 1년간 평균 세전 월소득은 43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구민들의 소득수준도 타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1인당 보건예산액도 적어 지역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1.1.3. 사회문화 특성
2016년 기준 서울시 전체에는 문화, 예술, 공연시설 640개, 체육시설 1560개인데 반해, 은평구에는 문화, 예술, 공연시설 9개, 체육시설이 101개에 불과하여 문화 및 여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또한 2017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문화기반시설 및 노인 여가 복지시설 수는 2.47개로 서울시(3.92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회복지 수는 8.42개로 서울시(7.82)에 비해 높은 편이다. 불광천을 중심으로 '불광천변 걷기 대회', '청소년 음악회', '은평미술축제', '누리축제', '파발제' 등 다양한 지역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서울 혁신파크가 조성되어 서울힐링숲, 도시농업체험장, 어린이 복합 문화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은평구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와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만, 전반적인 문화 및 여가 인프라는 서울시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1.1.4. 환경적 특성
은평구의 환경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북한산을 포함하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되어 타 자치구들과 다르게 아파트보다 다세대주택의 수가 특징적으로 많다. 2019년 기준 다세대 주택이 47.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아파트(43.56%) > 단독주택(8.31%) > 연립주택(0.84%)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은평 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 개발계획으로 저층·노후주거지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은평구의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은평구의 평균기온이 2011년에 12℃로 낮아졌다가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과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는 환경변화에 취약하여 질병의 집단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은 83개로 다른 자치구들 평균(216개)에 비해 은평구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보아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의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폐기물 자체 처리비율이 2018년 말 기준으로 37%에 불과하여 쓰레기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인구학적 특성
1.2.1. 인구수
은평구의 총 인구수는 2018년 490,25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말 대비 0.19% 감소한 수치이다.
은평구의 총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6번째로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2013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증가율을 서울시와 비교했을 때 2016년 이후 서울시의 인구 감소율보다 큰 폭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인구는 4,351명(1.59%)으로 자치구 중 19번째로 적은 편이어서, 은평구는 내국인의 비율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1.2.2. 성별, 연령별 인구분포
은평구의 성별, 연령별 인구분포는 다음과 같다.
2018년 기준 은평구 총인구는 490,253명이며, 이 중 남자는 232,071명(47.3%), 여자는 258,182명(52.7%)으로 여자 인구가 더 많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54,130명(11.1%),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356,403명(72.7%),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5,369명(15.3%)이다. 이를 통해 은평구는 2017년 기준 전체 인구의 15.3%가 노인 인구인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45~49세가 가장 많은 인구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여성 인구의 비중이 증가하는 전형적인 종형 인구피라미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은평구의 인구가 고령화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1.2.3. 인구이동 현황
2019년 기준으로 은평구의 전입 인구는 69,399명, 전출 인구는 17,515명이다. 이에 따라 전입이 전출을 상회하면서 순 유입 인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은평 뉴타운이 조성되면서 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