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노자와 도덕경
3. 도덕경과 여성
(1) 고대사회의 여성의 이미지
(2)『도덕경』에서의 여성
4. 맺음말
본문내용
2. 노자와 『도덕경』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노장신한열전(老莊申韓列傳)에 보이는 노자의 전기에 의하면 [노자는 초(楚)나라 고현(苦縣) 려향(려鄕) 곡인리(曲仁里)사람이다. 성은 이(李)씨이고, 자는 백양(伯陽), 시(諡)를 담(聃)이라 하였으며, 주(周)나라 수장실(守藏室)의 사(史)라는 벼슬을 지냈다. 일찌기 공자가 주나라로 가서 노자에게 예(禮)를 물으려 하였는데, 노자는 ‘그대는 교기(驕氣)․다욕(多欲)․태색(態色)과 음지(淫志)를 버리라'고 꾸짖었었다. 뒤에 노자는 주나라 왕실이 쇠하는 것을 보고서 서쪽으로 떠나가려 하였으나, 이때 관(關)의 영윤(令尹) 희(喜)라는 사람의 요청으로 도덕(道德)의 뜻을 말하는 오천여언(五千餘言)의 책 상 하편(上下篇)을 지어놓고 떠났다.]고 한다. 노자의 생애나 그와 관계되는 기록은 사마천 이전
것으로는 전혀 믿을만한 게 없다. 하지만 노자가 어떤 사람인지,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산 사람인지 모른다해서 『도덕경』이란 책의 가치나 의의가 줄어들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노자에 대해 도가의 창시자로서 옛날 춘추시대(春秋時代)에 노자라는 사상가가 있었는데 그는 무위(無爲)와 자연(自然)을 내세우던 사람이며, 그의 생애나 이름 같은 것은 제대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었다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인식이 될 줄로 믿는다. 『도덕경』은 이런 노자가 남긴 유일한 저서이다. 첫 번째 권이 道, 두 번째 권은 德으로 글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 두 권을 일컬어 『도덕경(道德經)』, 또는『노자(老子)』라고 한다. 약 5,000자, 상하 2편으로 되어 있으며, 성립연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나, 그 사상 ․문체 ․용어의 불통일로 미루어 한 사람 또는 한 시대의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시간적 순서대로 보면, 곽점죽간본 →백서본→ 하상공본→ 왕필본의 순서가 된다. 이 중 1973년 11월 중국 호남성 장사의 마왕퇴에서 발굴된 백서본은 지금까지 발굴된 『도덕경』판본 가운데 현존하는 판본들의 내용이 거의 전부 들어있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곽점의 죽간본은 시대적으로는 백서본보다 노자에 가깝지만 양적으로는 백서본이나 통행본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참고 자료
노자와 신화, 섭서현, 노승현 역, 문학동네, 2003.
노자와 성, 소병, 노승현 역, 문학동네, 2000.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최진석, 소나무, 2001.
세계 신화 속의 여성들, 김화경, 도원미디어, 2003.
사마천 사기1 사기본기, 사마천, 정범진 외 역, 까치, 1994
동양문화사(상), 존 K. 페어뱅크 외 지음, 김한규 외 역, 을유문화사, 1991.
〈참고SITE〉
ww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