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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입니다. 많은 애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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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Linda'라는 인물에 대해서 생각했을 때에는 그저 순종적이고 현모양처 형 주부라고만 생각했으나, 논문을 읽고, 그녀의 대사와 주변 인물을 대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이면적인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Willy의 고독과 소외가 단지 사회부조리의 탓이라고만 여겼으나, 변화하는 사회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단면만을 바라보지 못하는 인간의 아집을 통해 그릇된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들 Biff의 행동이 부모에 대한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willy의 외도 장면을 목격하고, 아버지의 가치관이 그릇된 것임을 깨달아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던 시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족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소중하고 힘이 되는 울타리이다. 그 울타리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야 함은 물론이요,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이 있을 때 그를 잘 이끌어주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이런 덕목들이 많이 결여된 느낌을 받는다. 끊임없이 터지는 가족동반 자살사건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이것 또한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내 가족, 나아가 내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작은 노력에서부터 우리 사회는 밝고 아름다워질 수 있지 않을까? ‘미국희곡’ 강좌를 들으면서 원작『세일즈맨의 죽음』을 5번 정도 반복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반복하여 읽으면 읽을수록 이전에 놓쳤던 장면들이 하나하나씩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매번 다시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은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이 작품이 쓰여 진 시기가 꽤 오래 전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 내용의 면에 있어서는 오늘날 우리 현실의 한 단면을 그대로 꽤 뚫어 드러내 준다는 점에서 ‘진부성’ 이라던가 ‘구식스러운 면’은 전혀 찾아 볼 수 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몇 십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 The Death of Sales man 』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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