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주의] D-13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06.17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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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ꡐD-13ꡑ이란 영화로 수업을 한다고 들었을 때 케이블 TV로 이미 접해보았던 영화라 그다지 어려움이 없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1교시 강의를 들어갔을 때 난 무지 당황을 했다. 난 단지 영화에 나오는 정책이나 정치 얘기나 하다 끝날줄 알았지만 교수님은 ꡐ집단사고ꡑ라는 얘기를 하면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우리들 모두다 집단사고가 뭔지는 알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해야 한다면 쉽게 표현할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ꡐD-13ꡑ이란 영화를 집단사고라는 인간의 심리적인 면을 통해서 보라는 교수님 말씀에 다시 영화를 빌리기 위해 비디오가게를 찾게 되었다. ꡐD-13ꡑ은 쌍방간, 다자간, 그리고 복합적인 협상양식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실제 협상을 현장에서 접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의 주요한 갈등은 소련의 선제공격정책이 그 시발점이 되고 있다. 소련은 1960년대 비밀리에 쿠바에 핵을 배치함으로써 미소간의 냉전의 경쟁구도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특히 흥미로왔던 것은 여기서 이뤄지는 갈등구조가 단지 미소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케네디 정부와 미국 군부강경파의 복합적 갈등구조를 지닌다는 점이다. 전자의 갈등이 국가간의 투쟁적, 이데올로기적 갈등구조라면 후자의 갈등은 군부와 정치집단간의 권력갈등이다. 미국 군부는 피그만침공의 실패로 약화된 군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쿠바에 대한 공습을 제안한다. 그들은 공습이 제한된 시간내에서 확실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주장하며 정부내의 갈등과 소련과의 충돌계기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군부의 주장은 소련의 반격에 대한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미소간의 협상이 결렬되고 차선책으로 공습이 거론되면서 나름대로의 힘을 얻어가게 되고 데프콘2의 자의적 발동으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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