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소설] The Lottery by Shirley Jackson
- 최초 등록일
- 2005.06.16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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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문 및 해석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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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6 월 27일 아침의 날씨는 맑고 구름 한점 없었으며 한여름의 신선한 열기가 더욱 상쾌하게 느껴졌다. 만발한 꽃은 향을 내뿜고 있었으며 잔디는 짙푸른 색깔을 띠고 있었다. 마을사람들이 은행과 우체국 사이에 있는 공터에 모이기 시작했다. 시간은 오전 10 시 무렵이었다. 다른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수가 너무 많아서 제비뽑기를 하는데 이틀이 걸리므로 제비뽑기는 보통 6 월 26 일 아침에 시작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3 백명 남짓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제비뽑기를 시작해도 마을사람들은 정오 때쯤 집으로 돌아가 점심식사를 할 수가 있을 정도였다.
물론 동네 아이들이 제일 먼저 모였다. 여름 방학이 시작 된 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교실에서 해방되었다는 즐거움이 아직 아이들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을 때였다. 아이들은 서로 모여 잠시 동안은 얌전히 있다가 곧 요란스럽게 뛰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아이들의 화제거리는 학교나 선생님, 혹은 책이나 선생님이 주는 벌에 관한 것들이었다. 보비 마틴의 주머니에는 벌써 돌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곧 보비를 따라 매끈하고 둥근 돌들을 골라 주머니 속에 넣기 시작했다. 보비와 해리 존스, 그리고 딕키 들라크르와 -- 마을 사람들은 그 아이들의 이름을 <델라크로이>라고 불렀다 -- 는 곧 공터의 한구석에 돌을 가득 쌓아두고는 다른 아이들이 그것을 가지고 갈까 봐 지키고 서 있었다.
여자 아이들도 한쪽 옆에 모여 서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는데, 틈틈이 어깨 너머로 남자아이들을 힐끔힐끔 쳐다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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