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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주식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돈을 낸 사람에겐 실시간으로 그들의 정보를 제공하지만, 돈을 내지 않은 사람에게는 3시간 후에 그 정보를 제공한다. 1분,1초를 다투는 주식정보에서 3시간 후의 정보는 쓸모가 없다. 이런 것을 제공하면서 겉으로는 모두가 공짜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듯, 모두가 평등하게 정보를 공유한다는 듯 광고를 한다.
초기 인터넷 사용자들의 자료와 정보의 공유의 정신은 현실세계의 지배 질서를 무너뜨리는 '탈상품화' 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사이버공간으로 진입한 거대 기업과 자본의 힘에 의하여 사이버공간은 사이버 공간은 다시 '재상품화' 되기 시작했다. 자료와 정보의 공유를 주장하며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을 전개하던 흐름도 '지적 재산권'의 확대 강화라는 추세에 밀리고 있다. 이러한 정보의 상품화는 사이버공간의 정보 접근을 제한함으로써 지불 능력에 따른 정보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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