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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는 그것을 결정 짓는 여러 특징이 있다. 첫번째로 급속한 사회변동을 말할 수 있다. 20세기부터 시작된 과학혁명은 가속도적으로 기술과 지식의 개발을 가져와서 인간생활과 사회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낳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제국에 비하여 한층 빠르게 변동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두 번째로 현대사회의 또 다른 현상은 한쪽에서는 도시화가 진행되는 한편 다른 한쪽에서는 도시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반적으로 도시화의 진전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로 인하여 새로운 사회문제가 함께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도시화 자체가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요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부추기고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것은 도시가 가진 익명성과 비인간화 및 소외현상 등이 중요한 특성으로 언급되고 있다. 세 번째로 가족구조와 형태 변화가 있다. 전통사회에서는 확대가족 혹은 대가족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핵가족 형태가 두드러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편부모가족이나 단신가족, 때로는 집단거주형태가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가족구조와 형태의 변모는 과거에 가졌던 가족기능이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와서 부양과 케어 및 교육 등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의 생각과 삶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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