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스크랩] 아동/청소년 문제 관련 스크랩
- 최초 등록일
- 2002.04.01
- 최종 저작일
-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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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망가지는 청소년 (하)“오빠 얼굴 봐야지” 몇 년씩 집 앞 노숙
망가지는 청소년 (상) 둥지 등지는 10대 “간섭이 싫어” 1년에 10만명 가출
“한국 아동정책 많은 관심 쏟아야”
초등생 30% 방과후‘나홀로 집에’
버려진 아이들의 ‘외로운 어린이날’수서동 ‘아동상담소’ 딱한 사연들
경기침체 여파… 아동학대 가정 늘었다
"엄마 만나지 말랬잖아" 이혼남, 딸 치아 부러뜨려
우리를 부끄럽게 한 찰스 킹
여고생 흡연경험 여대생의 2배
청소년고민 42.4% '성격문제'
...
신체상해에서 집단따돌림 보상까지… ‘왕따보험’ 판촉전 후끈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 감소세
학교 `왕따' 유럽과 북미 전역서 기승
형사 미성년자 범죄 실태…갈수록 저연령-흉포화
서울 초교생 남녀 불균형 여전
[급증하는 미혼모] 당신의 딸·누이가 未婚母가 되었다면…
[급증하는 미혼모] “무엇보다 당당한 삶을…아이 포기는 잘못된 일”
본문내용
23일 오전 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라촌. 유명 남성 인기 그룹의 숙소가 있는 이곳 입구에 20~30명의 여중생들이 사탕이나 초콜릿이 든 선물 상자를 들고 가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녀들은 영하3도의 차가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차만 한 대 지나가면 달려가 탑승자를 일일이 확인했다. 서울뿐 아니라 인천 천안 전주 부산 안성 청주 등 지방에서 온 아이들은 아예 밤을 샐 작정으로 모포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담벼락엔 “○○ 사랑해” “○○ 짱” 등 낙서가 가득했다.
“집에서 자는 날이요? 별로 없어요. 여기 나와 있는 게 더 재미있어요. ”
서울 미아리에 산다는 김보람(15·가명)양은 학교를 마치는 오후 3~4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7~8시까지 연예인이 사는 집 앞을 지키는 일과를 2년째 반복하고 있었다. 공개 방송이 있는 날이면 학교를 가지 않고 아침부터 방송사 입구에 진을 친다. 헐렁한 바지를 질질 끌고 운동화 뒤축을 꺾어 신은 모습으로 보아 ‘노숙’ 생활에 이골이 난 듯 했다.
남자 연예인들의 집 부근에서 노숙하기를 예사로 하는 10대 여학생들의 극성스러운 모습은 공연장에서 열광적인 모습을 보이던 예전 ‘오빠 부대’의 모습이 아니다. 집단 스토커의 수준을 넘어서 외박을 일삼고 심야에 유흥가를 돌아다닌다. 일부는 자신의 생활설계를 포기하고 탈선의 지름길을 가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