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카푸카의 심판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2.03.21
- 최종 저작일
- 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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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KAFKA의 작품인 "심판"은 매우 의미 파악이 어렵고, 난해한 작품이다. 특히 상황 설정이나 사건의 전개가 실제적이지 못하여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얻기가 힘들다. 그러나 KAFKA는 주인공 요제프 K의 내면성을 대화와 행동을 통하여 밖으로 표출시키고 있다. 특히 의식의 흐름을 외적인 사건으로, 또는 다른 인물과의 갈등을 야기시킴으로써, 잘 묘사시키고 있다.
이 소설의 전반에 깔려 있는 것은 불합리성이다. 주인공 요제프 K는 독자로 하여금 몹시 답답함을 줄 정도로 불합리하고 멍청한 행동을 하고 나중에는 의식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다. 즉 주인공은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악화된 상황, 즉 막강한 힘에 대하여 그 힘을 극복하려는 의식과 그만 그 힘에 굴욕하고 말려는 의지의 대립된 양상을 갖게 되면서, 자기 자신 내에서 자아 분열을 작품이 끝날 때까지 일으키며, 그 모순이 실패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도 못한다. 결국 주인공 요제프 K는 작가가 설정해 놓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마는 데, 이는 작가의 의도적인 비극성을 보여준다. 이와 비슷한 작가로서 '이 상'이 떠오르는 데, 주어진 상황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벽에 부딪혀서 방황하며, 자아 분열을 일으키는 주인공의 설정이 흡사 '날개'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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