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예술성과 도덕성은 완전히 구분될 수 있는가
⑴ 예술성과 도덕성의 오랜 다툼에 대하여
⑵ 예술의 영역과 도덕의 영역의 연관성
⑶ 예술성과 도덕성의 속성
⑷ 예술의 이데올로기화
⑸ 예술성과 도덕성은 완전히 구분할 수 있는가
3. 끝내는 말

본문내용

그렇다면 예술성과 도덕성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도덕적 판단과 예술적 판단의 차이는 현저한 것으로 이에 대해 여러 가지의 원인을 들 수 있다. 첫째로, 예술적 판단은 상상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대상에 따라서 우리들의 심중에 일깨워지고 그것과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모든 부차적인 표상도 또한 이 판단에 영향을 끼친다. 이 부차적인 표상이 저속한 종류의 것이라면, 그것이 주요 대상을 저속화시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둘째로, 예술적 판단에 있어서는 힘에, 도덕적인 판단에 있어서는 합법칙성에 주목한다. 힘의 결여는 경멸할 만한 것이며, 그것을 추측하게 하는 온갖 행동도 또한 그러하다. 그와 반대로 사악한 행위는 힘을 보이기만 한다면 예술적으로는 기쁠 수 있으나, 비굴하다. 셋째로, 중하고도 가공할만한 범죄에 있어서는 그 범죄의 성격을 도외시하고 그 가공할 결과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거기서는 보다 강한 감동이 보다 약한 것을 제압한다.

참고 자료

1. 멜빈 레이더·버트람. 『예술과 인간가치』. 1987, 이론과 실천
2. 프리트리히 쉴러. 『쉴러의 미학·예술론』. 1999, 인하대학교 출판부
3. 박성봉. 『대중예술의 미학』. 1996, 동연
4. 박이문. 『예술·외설·권력』
5. 조관용. 『예술과 권력의 순환고리』.미술과 담론 1999년 5월 봄호
6. 서양화가 김정곤 갤러리 ( http://www.atelier.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