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규슈 역사문화 탐방
- 최초 등록일
- 2000.10.24
- 최종 저작일
- 2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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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여행의 준비
1. 일본의 역사시대 구분
2. 일본의 문화
⑴ 진자(神社)
⑵ 조(城)
⑶ 지(寺)
3. 일본內 한국문화
Ⅲ. 여행 계획
1. 여행일정
⑴ 전체 이동경로
⑵ 입국과 출국
2. 일본에서의 이동과 잠자리
3. 주요 이동과정 및 여행지
⑴ 규슈지방
① 규슈지방 개관
② 여행일정
Ⅳ. 참고문헌 및 자료
본문내용
일찍이 루스 베네딕트(ruth benedict)가 국화와 칼(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 - Patterns of Japanese Culture)에서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것은 그들의 전통적인 인식, 즉 '(세계체제에서)알맞은 자리찾기' 의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즉, 전통적으로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구조와 쇼군-다이묘-사무라이로 구분되는 봉건적 지배관계에서 보듯 그들은 각 존재에 알맞은 소여(所與)가 구분되어야 하고 그러할 때 사회는 안정된다고 생각해왔다. 그리하여 그들은 메이지유신으로 급강해진 국력에 맞게 국권을 확보하고 싶었고 그것은 세계체제에서 일본의 '합당한' 자리찾기 또는 '걸맞는' 대접받기를 위한 것이었다. 무모한 듯이 보이는 진주만 기습은 그들에게 이러한 명분이 요구한 일종의 거역할 수 없는 운명과 사명감의 실천이라고 생각했으며 이에 실제적인 전력의 우열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천황을 위하여 죽음을 무릅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가미가제(神風)는 진주만까지 날아가 적진에 몸을 날리고 산화해버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영예(榮譽)로 여겼던 것이다.
국화처럼 부드럽게, 고개를 조아리고 무릎을 꿇는 행위는 진정 존경의 표현이 아니라면 대수롭지 않았다. 진정으로 패배하여 굴복한 상태에서라면, 즉 그들 내부에 지닌 자존심과 자부심과 영예로움이 완전히 무너진 완전무결한 상태에 도달한 경우라면 그들은 차라리 할복을 하여 자부심과 영예를 지키고 죽음을 택했다. 그들이 고개를 조아리고 무릎을 꿇을 때 십중팔구 그것은 본심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행위 자체가 아니라 안에서 지키는 자부심과 영예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말로써, 행위로써 무엇을 말하고 행동하듯 그것은 일종의 예의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