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장품에 대해서 전혀 문외한이다. 아무것도 모른다. 사용하는 화장품은 단한가지 스킨로션뿐이다. 집사람 또한 화장품에 그리 신경 쓰는 편이 아니다. 우리집 화장대에는 화장품이 고작 5개를 넘지 않는다. 운동할 때 가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기는 한다. 나에게 화장품에 관한건 그것이 전부다.
이 책은 제목그대로 화장품에 대한 허와실에 대한 이야기다. 화장품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나에게 있어서 나름 흥미로운 책이다. 이제 남자들도 적극적으로 화장품 소비자가 된지 오랜 마당에 약간의 지식은 젊은 세대 또는 현재의 화장품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
먼저 본 서적은 화장품 메이커들의 다양한 광고 및 홍보 메시지를 합리적 근거를 통해 이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작가의 업계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은 나름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화장품을 통해 피부에 영향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과 피부 깊숙이 영향을 주며 피부의 근원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사실이 아님은 가벼운 충격이었다.
1.1. 산업
한국여성은 화장품을 12개를 사용하는데 중국여성은 2개도 안 된다 하더라. 작금의 화장품 열풍을 조장할 수 있는 주장이다. 화장품은 십 수년 전에 원가를 공개하면서 한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저가 화장품의 성분을 믿지 못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실 마케팅을 한 셈이다. 지금도 전성분은 저가 화장품이 적극적으로 공개한다. 감출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고가 화장품과 비교해보라는 '넛지'로 이해된다. 그런 관행파괴, 노력 때문에 작금의 한국 화장품 산업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화장품 제조판매사는 OEM 회사에 제조를 위탁하고 브랜딩을 통해 홈쇼핑, 소셜 마켓 등을 통해 유통시킨다. 이문이 높은 만큼 할인율이 높아도 화장품 회사는 이익을 볼 수 있다. 화장품 사업은 브랜드를 등록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터의 놀이터가 된 느낌이다. 화장품은 약품이 아니다. 낫기 위해서 바르는 것이 아니다. 기능성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중이다.
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 독후감![[서평] 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6/03/29/data15045335-0001.jpg)
[서평] 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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