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의롭고 민주적인 여행을 위한 길잡이를 제시하다!「아주 특별한 상식 NN」제15권『공정 여행, 당신의 휴가는 정의로운가』. 이 책은 공정 여행의 어두운 측면을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여행 산업에 스며든 문화 제국주의, 시장의 욕망, 개발의 논리를 고발하면서 여행의 맹점을 짚어준다. 현지인들에게 이익이...
Ⅰ. 서론
여행은 그 자체로 여행자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에서 사람들은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와 삶의 형식을 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명한 유적지에서 방문 흔적을 남기기 위한 기념촬영을 제외하면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훑기 식 대중관광보다는 대규모 무리속의 한 개체로만 머물지 않고 여행의 전 과정을 내 것으로 하고 싶은 소비자 욕구, 여행을 통해 뭔가 더 깊이 느끼고 배우려는 소비자의 욕구 변화에 따라 공정여행, 생태여행, 역사여행, 치유여행, 문화체험 등의 여행들이 확산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여행들은 그동안 대중관광이 갖는 문제점, 즉 여행지역의 자연과 유적지가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사람과 분리된 채 관람대상에 머무르는 점, 여행자가 여행의 경험과 느낌을 주도하지 못하고 인솔자의 안내를 쫓아가기 바쁜 수동적 존재가 된다는 점 등을 극복하고자 하는 여행공급자의 새로운 등장에서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관광업계에서 공정여행(Fair Travel)을 표방한 여행사들이 등장한 지 어언 5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 대중들은 공정여행에 대한 의미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공정여행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는 무엇이며 지속가능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하여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Ⅱ. 본론
1. 공정여행
① 공정여행의 정의
그렇다면 공정여행이란 무엇인가? 공정여행이란 책임여행으로도 불리며 여행지와 현지주민을 배려한 윤리와 인권에 바탕을 둔 여행이다. 여행자가 여행지의 경제와 환경, 문화를 존중하고 보호하며, 공정임금, 지역의 장기적 이익에 초점을 맞춘다. 세계 여행전문 발간지 <Lonely planet>에 의하면 공정여행은 환경, 사회·문화, 경제의 3가지 측면을 고려하는데, 환경측면은 부정적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생태계, 야생동식물, 자연, 문화유산 보존에 긍정적 기여를 하는 여행을 의미하고 사회·문화적 측면은 문화 및 전통을 존중하고, 여행자와 현지 주민간의 이해를 보다 증진하고 상호교류를 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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