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국의 대중 수학자이자 퍼즐 개발자인 알렉스 벨로스는 《이 문제 풀 수 있겠어?》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에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125개의 퍼즐을 집대성했다.
《이상한 수학 나라의 벨로스》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그는 〈가디언〉에 격주 월요일마다 퍼즐 문제를 기고하는 출제위원으로 활동...
퍼즐이든 퀴즈든 풀이과정은 비슷한 맥락을 띤다. 문제를 찬찬히 읽고 문제에 담겨있는 주요한 힌트에 착안하여 정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2천여년 동안 출제되었던 퍼즐 중에 고르고 고른 125개의 퍼즐을 수록하고 풀이과정과 힌트 그리고 정답까지 정리해놓은 책이다.
현대의 인지과학은 '뇌가소성'이라는 뇌의 중요한 성질을 밝혀냈다. 인간의 뇌는 청소년기 까지만 발달한다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평생에 걸쳐서 뇌는 변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 그리고 변화의 방향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기에 평생 뇌를 연마해야 함은 물론이다. 라마르크가 제시한 진화의 원리인 용불용설(用不用說, Theory of Use and Disuse)과 같이 많이 사용하는 부위는 성장할 것이며 사용하지 않는 부위는 기능이 저하될 것이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우리의 삶이 대부분 '습관'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늘 사용하지 않던 부위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자연스레 위축된다. 그러므로 평상시 잘 못하던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서툴고 피로할지라도 거듭하여 시도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뇌와 그 능력은 조금씩 성장할 수 있다. 문제해결 능력 또한 마찬가지다. 정교하게 구성된 퍼즐이나 퀴즈는 뇌에 적당한 자극을 주며 해결했을 때 엄청난 쾌감을 준다. 양질의 문제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멋진 해결사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설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퀴즈문제들 대부분은 문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답이나 해설이 있지만 그 외에 다른 부수적인 요소는 없어서 문제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는 허전함을 주는 측면이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유용한 책이 나왔다.
영국을 대표하는 대중 수학자 알렉스 벨로스가 2천여 년 동안 출제되었던 퍼즐 중에 고르고 고른 125개의 퍼즐을 수록하고, 풀이과정과 힌트 그리고 정답까지 정리해놓은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Can You Solve My Problems?>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는 특이한 퍼즐도 있고, 상당히 어려운 퍼즐도 있으며, 답답한 퍼즐들도 있다. 하지만 공통점은 ‘풀고 싶다’라는 욕구가 생기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퍼즐을 생각해낸건지 대단하다는 존경심까지도 들게 만든다.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단 125개의 퍼즐로 전세계 2퍼센트의 두뇌에 도전한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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