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난 300년간 인류에게는 어떤 변화가 불어닥친 것일까?《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전쟁문화사를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 변화를 추적하는 『극한의 경험』.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랜 시간 이 분야의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가 전쟁은...
유발 하라리의 저서 극한의 경험은, 전쟁 경험이 어떻게 인간의 인식과 인류 역사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쟁 경험의 변화 과정을 추적하며, 전쟁을 이해하는 방식의 변화와 그 영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중세부터 근대 초기까지의 전투원들의 전쟁 경험담을 비교 분석하여, 전쟁을 이해하는 시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전쟁을 계시 체험으로 해석하지 않았으며, 신의 의지나 종교적 메시지에 의해 해석되었던 반면, 근대 후기에는 전쟁을 계시 체험으로 보는 추세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문주의 혁명과 감성 문화, 낭만주의의 영향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경험이 개인적으로 어떻게 이해되고 해석되는지에 관한 내용도 다루며, 전쟁 경험에는 숭고한 면과 흉흉한 면이 공존하며, 이에 따라 참전용사 이미지와 미친 참전용사 이미지가 대립적으로 부각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글을 참 잘 쓰는 학자이기도 하지만 너무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려고 해서 거북하다. 전쟁의 참혹함, 추함을 눈으로 목격한 이들이 반응하는 기제를 설명하면서 유물론, 관념론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고 철학적이라서 솔직히 뭘 말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유발 하라리는 역사학자답게 전쟁회고록, 기록 등을 분석해보였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특히 많은 전쟁 회고록이 전우애를 강조하지 않고 전쟁의 상세한 기억들을 묘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랬다.
이스라엘 출신의 저자는 히브리 대학교와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중세 역사와 군사 문화, 중세 전쟁을 공부한 박사 출신이다. 전쟁은 언제든 죽을 각오를 하고 뛰어들어야 하는 죽음의 공간이다. 저자는 전투원들이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전에는 결코 알지 못한 어떤 것을 깨닫게 되는 이른바 ‘계시 경험담’을 통해 전투원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전쟁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까지 바뀔 수 있다고 보았다. 그 안에서 책은 전쟁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시한다. ‘인간은 왜 전쟁에 뛰어들며, 전쟁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우는가?’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인 전쟁 연대기가 아니다. 또 전쟁이 당시 사회와 현대에 끼치는 영향들을 주로 다루고 있지 않다. 전쟁을 통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즉, 전쟁이라는 극한의 경험을 통해 인간들이 보고 느끼는 바가 무엇이고, 전쟁을 몸소 체험한 바로 그곳에 있던 이들을 통해 전쟁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일종의 전쟁 회고록이자 전쟁의 본질, 인간 본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A+ 우수 독후감] '극한의 경험' 독후감 (저자 - 유발 하라리 )](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3/08/14/data28890087-0001.jpg)
[A+ 우수 독후감] '극한의 경험' 독후감 (저자 - 유발 하라리 )
![[A+ 서평/독후감] ‘극한의 경험’을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8/03/07/data20487463-0001.jpg)
[A+ 서평/독후감] ‘극한의 경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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