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하나님 곁을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지은이는 이 점에 주목하여 하나님과 크리스천의 바람직한 관계를 회복하는 상담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상담심리학을 전공하는 크리스천 또는 많은 성도를 이끄는 큰 교회 성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기독교 상담을 실시할 때 어떻게 종교적인 개입을 하는가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지만, 비기독교인과 상담할 경우에는 기독교 상담자로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에 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비기독교인 내담자도 기독교 내담자와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죄나 고백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축복을 체험하지 않은 사람에게 용서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만일 비기독교인과 상담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기도하면 그 내담자는 방어적이 되며 의심하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노골적으로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기독교인들과 기독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상담을 할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먼저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내담자들이 상담 받고 싶어 하는 문제들은 종교적인 가치나 믿음하고는 거의 관계가 없는 경우도 많다. 비기독교 상담자들과 마찬가지로, 기독교 상담자들도 공포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계적 둔감법을 만성적인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지적 재구조를, 성격장애들에게는 계획에 근거한 치료들을 사용한다. 이러한 기독교 상담은 일반 상담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이전 장에서 제시한 구체적인 종교적 개입 방법 외에도 기독교 상담이 일반 상담과 구별되는 두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그것은 정체성과 구속적인 세계관이다.
첫 번째는 비교적 간단하다. 기독교 상담자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기독교인으로 생각한다. 상담자의 종교적인 가치관이 상담 과정과 효과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에서 기독교 상담을 실시할 경우에는 내담자들에게 기독교적인 가치관에 관해서 사전에 필히 알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미국의 내담자와 상담할 경우에 다음과 같이 긴 상담 동의서를 읽고 난 후 상담 전에 사인을 하도록 한다.
심리학 신학 그리고 영성이 하나 된 기독교 상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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