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의 산’과 ‘관계의 정글’을 헤쳐 나가는 이 시대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고전 속 지혜!『처신』은 조직이라는 공간에서 불가피하게 맞닥뜨리게 되는 위기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처한 고전 속 처신의 달인과 현대 직장인들의 사례 인터뷰를 비교해 구성한 책이다. ‘처세’가 유동적인 관계 속에서...
SP와 갈등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구매하여 읽었던 소중한 책이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그리고 SP와의 갈등을 해결할 수는 없을지,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 선택은 옳았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읽은 책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명저라고 생각한다.
처신, 처세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어감이 있다. 실생활에서도 좋지 않게 사용된다. 아마 진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유리 하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일과 가정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확연히 다른 성과를 내는 것을 자주 보아왔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가 처신에 있다고 생각한다.
처세와 처신.
바둑돌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공격자이기도, 방어자도, 희생자도 된다. 인기리에 방영이 끝난 '미생'이 생각났다. ‘처신’이라는 단어와 ‘처세’라는 단어의 차이가 헷갈리기도 하면서, 이 두 단어의 명확한 차이점을 인지하고 그 정의를 바르게 받아들이는 듯 하면서도, 돌아서면 또 그 둘의 차이가 애매모호해지고 헷갈리기를 수 없이 반복했다. 이제야 조금은 그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처신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생’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장그래의 모습은 현실에서 반기지 않는, 그럼에도 그가 가진 인간애적 품성과 진정성은 누구나 그것을 이상적으로 꿈꾸기도 한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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