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늘 상 지루하게 다뤄져온 남북이념의 문제를 딱딱한 방식으로 늘어놓은 영상물이 아닌가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했으나, 중간 중간에 감독이 표현한 장면들은 나의 ... 그 머나먼 옛날의 뉴스에서 끄집어낸 간첩단 검거 보도나, 113 수사본부 와 같은 드라마 장면, 그리고 적절한 뉴스 클립들은 이 장기수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좀 더 커다란 역사적 흐름 ... 이미 천만을 돌파한 태극기 휘날리며 에서처럼 흥미진진하고, 다이나믹한 전개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