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회색분자라 지탄받으면서도 좌우의 대립 속에서 학생들을 지키려 분투했던 사람은 왜 우연히도 ‘선생’이었던가. ... 그 난국에서도 부유한 한국인 지주는 희희낙락 배에 올랐을 것이고, 일본의 작부는 알알이 한 맺힌 눈물을 흘리며 바다를 건넜을 것이다. ... 다만 한창 예민한 십대 때 읽은 망명시절의 홍세화의 글이나 전태일 평전, 최윤과 임철우의 광주,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들이 계기라면 계기였다.
작품해설 《회색 눈사람》은 가난과 외로움에 가 이모의 농사를 오랫동안 돌보는 것으로 나온다. ... 1. 작가소개 - 이름 : 최윤/ 본명: 최현무 - 1953년 7월 3일 (서울특별시) - 한국의 소설가, 문학비평가 겸 불문학자. ... 회색눈사람의 상징적 의미 민주화 운동의 주변부에서 그저 흔적처럼 존재했던 ‘나’의 존재가 연탄재와 눈으로 만들어진 회색눈사람과 동일시 됨.
이후 최윤은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 문학상(1992)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1994)을 수상하는 화려한 작가적 역량을 보여주었으며, 자신의 전공은 불문학을 살려 이문열의 ... 작품 속의 말하는 이 ○ 작품이 누구의 눈을 통하여 전달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 문학과 사회 문학은 읽는 사람의 세계관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읽는 사람이 처함 사회와 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