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문득 2. 청춘 3. 격차 4. 인형 문득 지친 하루 끝에 나를 반겨주는 맘 그 속에 담겨진 뜻을 난 알 수 있을까? 빗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나의 걱정도 ‘네가 행복하담 해낼 수 있어’ 작은 꽃 흐려져만 가던 나의 좁은 시선 속 ‘내가 눈이 되어줄게’ 기대..
자작시 모음 목 차 【1】 자작시 1 - + 시 해설 【2】 자작시 2 - + 시 해설 【3】 자작시 3 - + 시 해설 【4】 자작시 4 - + 시 해설 【5】 자작시 5 - + ... 시 해설 【6】 자작시 6 - + 시 해설 【7】 자작시 7 - + 시 해설 【8】 자작시 8 - + 시 해설 【9】 자작시 9 - + 시 해설 【10】 자작시 10 ? ... 평시조 + 시조 해설 【1】 자작시 1 발자국 눈이 내린다. 네가 떠나간 발자국 위로 사뿐히 눈이 내린다. 내리는 눈을 친구삼아 너를 따라 걷는다.
회상 그날도 이렇듯 익은 하늘과 훤한 달이 뜨고 물에 취한 별이 하늘을 타고.. 아기의 눈은 보석을 담았지 어린 나무 미소를 보내는 그날은 퍽도 정겨운 날이었거늘.. 여전한 하늘과 달과 별.. 아이는 사라지고 호흡 끊인 고목 아! 마지막을 너와 하여라 어루만지는 늙은..
[ 창작시 ] 병원 병원에서는 나는 특유의 냄새 아픈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 나는 병원이 참 싫다. 병원을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몸이 아프고 거동이 힘든 사람들 온갖 걱정거리를 껴안고 살아간다. 슬픔이 가득해 보이는 병원이지만 그 안에서도 웃음이 존재한다. 함께 텔..
[ 창작시 ] 인형 굳은살 없이 길게 뻗어있는 팔과 다리 초롱초롱한 눈 높은 코 앵두 같은 입술 예쁜 옷을 골라서 입혀 보기도 하고 귀여운 신발을 골라서 신겨 보기도 하고 아름다운 장신구를 골라서 꾸며 보기도 하고 화장품을 꺼내서 예쁘게 화장을 시켜 본다. 내 옆에서 ..
[ 창작시 ] 표현 입 안에서만 맴돌고 있는 그 한마디 입 밖으로 차마 나오지 않는 그 한마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마디의 말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순수한 한마디의 말 어색해서 차마 표현하기가 어렵고 말로 표현해보지 않아서 말하기가 힘들고 말을 꺼내려고 하면 낯간지..
[ 창작시 ] 보물찾기 간절한 마음으로 수없이 찾고 헤맨다. 보물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진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다이아몬드 자본주의 사회의 최고의 가치인 돈다발 번쩍번쩍 눈부시게 아름다운 금덩이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보물 사람의 이성을 빼앗아가는 보물 앞에..
기회기회는 어는 곳에나 존재하고 손길을 내밀지만그 누구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해서 지나치고그 누구도 쉽게 발견하지 못해서 놓치게 된다.기회는 늘 근처에서 다가와서 손짓을 하지만그 누구도 다가오라는 의미를 잘 해석하지 못하고그 누구도 힌트라는 것을 모르고 걸어간다.숨바꼭질..
사진커다란 케이크를 들고 촛불을 불고서간절하게 기도를 하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찰칵졸업장과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지으면서학창시절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고자 찰칵가족여행을 떠나서 가는 곳마다 멈추고손을 잡고 웃으면서 매 순간을 기억하고자 찰칵산 정상에 올라가 멋진 풍경을 ..
어부바지치고 힘든 순간을 나보다 먼저 알고 있는 한 사람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아빠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바로 나타나는 한 사람세상이 무너질 듯 걱정 어린 표정으로 쳐다보는 아빠등에 올라가 있는 내가 하나도 무겁지도 않은지아빠의 표정은 여전히 싱글벙글 ..
인연가느다란 붉은 실을 따라서 걸어가다 보면실이 연결되어 있는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을까보이지 않는 붉은 실은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붉은 실은 상대방과 이어져 있는 것이 맞는지붉은 실이 중간에 끊겨진 것은 아닌지붉은 실에 대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인연을 향..
꼬르륵내 배 속에는 굶어있는 거지가 살고 있는 것일까?내 배 속에는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살고 있는 것일까?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은 후에도 배 속에서 울리는 알림시계 꼬르륵 소리배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시간별로 꼼꼼하게 세분화되고 ..
사춘기마음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우울하다.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예민해지는 마음나 혼자서 깊게 파놓은 동굴로 들어가서그 누구의 목소리도 듣지 않고 웅크리고 앉아서깊은 어둠 속에 빠지고 늪에 가라앉는다.동굴 안은 아늑하고 조용한 나만의 공간동굴 밖은 두렵고..
여름의 향기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끝없이 올라가는 한여름의 온도온 몸에서 땀이 뻘뻘 흐를 정도로 더운 여름의 향기 무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시원한 계곡물에 잠겨있는 수박아삭하면서도 상큼함이 가득한 여름의 향기귓가에 하루 종일 맴돌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모기소리잠 못 드는..
[ 창작시 ] 가면 사람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를 하고 마주 보면서 하하 호호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누군가는 나를 보면서 웃는 상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누군가는 나를 보면서 친절 사원이라고 추천을 하고 누군가는 나를 보면서 우수 사원이라고 칭찬을 한다. 눈은..
[ 창작시 ] 그늘 맑은 하늘 아래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이 싫어서 이마에서부터 떨어지는 땀을 참기 힘들어서 한여름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발걸음은 빨라지고 올라가는 불쾌지수를 내리기 위해서 눈동자는 바빠진다.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을 찾아서 탐험하고 시원한 휴식처..
[ 창작시 ] 그림 갈색으로 자그마한 집을 그려보고 집 옆에 웃으면서 서있는 가족을 그려본다. 빨강색으로 하늘에 떠있는 동그란 해를 그려보고 집 앞 정원에 빨간 장미를 그려본다. 노란색으로 귀여운 병아리를 그려보고 빨간 장미와 나란히 해바라기를 그려본다. 파란색으로 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