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원한을 가졌지만 그것을 들어줄 사람이 없었던 아랑과, '박'과 대화를 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독한 외로움을 느끼던 '영주'는 소통의 부재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 그리고 이것으로 보아 이 작품의 제목을 '아랑은왜 나비가 되었는가'로 추측할 수 있다. ... 아랑은 민담 속의 주인공이자, 창작된 이야기 속에서는 그녀가 놓고 간 토끼를 '박'이 키우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영주라는 여성은 박과 동거하던 미용실 아가씨로 박이 아랑과 관련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동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하는 또 다른 축으로 소설속에서 아랑과 같이 화자가 ... 즉 이 소설은 아랑과 관련된 전설, 탐정 김억균과 관련한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박과 영주에 대한 이야기의 세 개의 플롯으로 구성된 것이다. ... ‘아랑은왜’의 이야기와 플롯 ‘아랑은왜’는 세 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크게 영주와 박의 이야기, 그리고 영주와 박의 이야기를 아랑전설로 통하기 위해 만든 인물이 나오는 3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 김영하의 소설 ‘아랑은왜?’ 아랑은왜?는 근래의 가장 독특한 소설입니다. 아랑에 얽힌 이야기를 국둔전에 얽힌 추리소설로 풀어낸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 단지 박과 영주의 약간 불필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술자는 명백하게 박을 설정한 인물이라고 선언함으로 오히려 아랑전설로 이어지는 소설의 구성의 흥미 더했습니다.
하지만 「아랑은왜」의 구성의 독특함과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점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박과 영주의 이야기는 부정적으로 인식된 부분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 마지막으로 아랑이 ‘박’과 ‘영주’의 이야기에서 나타나 있는 이미지에 대해 비판해 보고자 한다. ... 그런 아랑의 이미지가 만들어 지는 것은 영주가 박과 놀아나는 것을 본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를 살해했을 때에나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박’ 과 ‘영주’ 사이에 발생한 사건도 모호한 베일 속에 가려져 어떤 사람이 어떤 이야기로 채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감상문 ?서론 김영하의 를 선택했다. ... 그는 『정옥낭자전』에 살을 붙이고, 그것을 탐정소설화 해 조선 명조 때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한편, 현재를 배경으로 ‘박’과 ‘영주’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또 다른 줄거리를 이어 나가는
과거와 현재의 병렬 구성 작가는 16세기의 아랑의 이야기와 20세기의 박과 영주의 이야기를 병렬시킨다. 16세기의 추리극(아랑의 죽음을 새롭게 탐문하는 김억균의 추리게임)은 비교적 ... 기승전결이 또렷하게 얼개를 띠는 반면, 20세기의 이야기는 현대판 부조리극(영주와 박의 치정극)으로 각색된다. ... 를 읽고 ? 서론 라는 책을 조사해보던 중,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후에 박은 아랑에 대한 소설을 쓰는데 서두가 ‘아랑은왜’ 서두와 일치한다. ... 이상사가 억균에게 언젠가 아랑이 찾아 갈 것이라고 말하고 ‘정옥낭자전’ 이 끝이 나자마자 박과 영주의 이야기가 흐르고 결국 영주는 죽고 박은 아랑은 다시 만난다. ... 박은 영주가 죽은 후 영주가 가자고 얘기했던 선운사에 간다. 그리고 거기서 나비를 채집한 액자를 파는 고대 설화의 인물인 아랑을 만난다.
박과 영주가 ‘아랑전설’의 현대판도 아니고 두 남녀의 동거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졌다. ... ‘아랑’을 빌려오긴 했다지만 작가는 무슨 의도로 박과 영주를 집어넣은 것인지 쉽게 연결고리가 떠오르지 않았다. ... 그리고 박과 영주의 이야기에 대해 아직 명확한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걸리는데, 아랑과 그들에겐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그리고 「박과 영주 이야기」에서는 끝까지 ‘영주가 왜, 어떻게 죽었는가?’, ‘박이 과연 영주를 죽였는가?’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 소설 속의 소설쓰기가 사용되어, 원작 「아랑 전설」을 제시하고, 그것을 재구성한 16세기의 「정옥낭자전」과 현대의 「박과 영주 이야기」를 제시했다. ... 따라서 이 작품에서 중시되는 것은 「아랑 전설」, 혹은 「정옥낭자전」이나 「박과 영주 이야기」 그 자체가 아니라 이 작품들이 쓰여지는 ‘과정’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이야기인 아랑 전설과 함께 현재의 이야기인 ‘소설가였으나 번역가인 박과 미용실에서 일하는 영주의 관계’를 교차 편집해 제시한다. ... 김영하 『아랑은왜』 작가라면 누구나 새로운 것에 대한 창작 욕구를 가지고 있다. ... 김영하 장편소설 『아랑은왜』는 내용과 형식 모두 기존 소설에서 쉽게 보기 힘든 신선함을 가지고 있다.
‘아랑’을 빌려오긴 했다지만 작가는 무슨 의도로 박과 영주를 집어넣은 것인지 쉽게 연결고리가 떠오르지 않았다. 『아랑은왜』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며 작은 신음이 절로 나왔다. ... 박과 영주가 ‘아랑전설’의 현대판도 아니고 두 남녀의 동거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졌다. ... 그리고 박과 영주의 이야기에 대해 아직 명확한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걸리는데, 아랑과 그들에겐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랑 전설과 함께 현재의 인물인 박과 영주가 교차되며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데, 과거와 교차되는 현재의 인물들은 과거의 인물들과 닮아있다. ... 아랑은왜 는 굉장히 색다른 느낌의 소설이었다. ... 삐딱한 얘기꾼의 색다른 이야기 -『아랑은왜』를 읽고 - 아랑전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전설이다.
작가 김영하는 '아랑은왜'에서 자신을 대신하는 화자를 가지고 '박'과 '영주'와 억균과 아랑과 또 다른 기타 등등의 등장인물들을 제어한다. ... 그러면서 '박'이 또 다시 소설 내에서 '박'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아랑은왜' 라는 소설을 쓰도록 유도한다. 이것은 이 소설의 맨 마지막이 맨 앞과 같다는 점에서 볼 수 있다. ... 왜 이렇게 내 생각을 많게 했는지. 그림 1 '아랑은왜'의 구성 '아랑은왜'를 3부분으로 나누어 보자.
그는 박 과 영주 사이에 일어난 일들에 관해 또 다른 의문을 남긴다. 박 과 동거하던 영주 는 갯벌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 박의 집에 살던 영주는 며칠 씩 별다른 얘기도 없이 집을 나가기 일쑤이고, 박이 집을 비운 사이에 다른 사람을 끌어 들여 부정을 저지르기도 한다. ... 작가는 탐정소설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영주의 시체가 사망 후 물에 던져진 것이 아니라고 하면 서 독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지만, 우리는 결국 영주는 박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고 결론 짓게
앞서 서술한 서두에 따라 우리는 영주가 왜 죽었을 하는 의문에 휩싸이게 된다. 이제 또 한편의 소설을 써나가게 된다. 영주는 박 이 다녔던 미용실의 보조원이다. ... 그리고 아랑의 혼령은 다시 박 에게 나타나고, 박 은 영주 가 사라진 뒤의 느꼈던 고독을 아랑의 혼령으로 다소 치유한다. ... 우리가 새로 만들게 될 아랑전설 의 서두에는 박 이 등장한다. 그는 선운사란 절에서 아랑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죽은 영주 를 떠올리게 된다.
(아랑의 죽음과 짝을 이루는 현대판 아랑영주와 박의 치정극)으로 각색된다. ... 아랑은왜 ? - 김 영 하 - 이번에 군입대 때문에 기말 고사 대체 리포트로 아랑은왜 라는 소설을 읽고 리포트를 제출하기로 했다. ... 김영하의 아랑은왜 는 소설 쓰기에 관한 소설 곧 '메타소설'이다.
그리고 박 에게서 영주의 흔적을 날려버리면서 박 의 이야기를 종결시키고 자신의 이야기를 부활시킨다. ... 『아랑은왜』에서 아랑은 인물들의 시점에서 탈락을 당하여 현재 시점까지 유배를 당한다. 유령처럼 떠돌아다니는 아랑은 현재의 인물들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존재 지워가기에 노력한다. ... 왜, 몰랐을까? 수묵화에는 피처럼 뜨거운 태양이 없다는 걸. 나는 안개가 사라지는 하얀 햇살이 쏟아지는 길 위에 서 있었다. 해석되지 않는 너의 기호들만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