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대 한국의 연극 수준에서는 나올수 없는 작품이라 하며 번안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한 다. ... 전광용은 병자삼인을 현대활자로 다듬어 소개하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랜 신연극의 각본이요, 창작 희곡의 가장 초기에 속하는 작품.” 이라고 설명하였다. ... 그런데 나의 생각과 달리 번안작이라고 해서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번안작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한국 신파극의 대본이 없는 상황에서 신파극의 창작과정의 이해에 있어 이 작품의
의 주제 의식 심층 분석 ♣ 주제 의식 의 주제는 극의 후반부에 화해하는 장면이 주제인 것 같다. 이는 바로 근대 제도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고 있다. ... 이옥자는 남편의 꾀병에도 하계순의 엉터리 진단에도 속아 넘어갈 정도로 순진한 면을 지니고 교의 교장이고 박원청의 아내이다. ... 하계순이 엉터리 진단을 내린 사실을 알게되고 이옥자는 정필수가 꾀병임을 이옥자에게 알려준다. (5) 공소사가 하계순을 만나러 병원으로 오게 되고 하계순을 만나 정필수를 귀머거리로 진단한
여자들은 이런 남자들의 행동에 당혹스러워하며 실춘식에게 이들이 자신들의 남편임을 밝히고 모두는 화해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의 구조는 병렬식 구조라 할 수 있다. ... 왜식이며, 홍누적(紅淚的) 신파라고 치지도외해 버리기보다, 신파극이 누렸던 대중적 인기를 분석하여 그 오락성을 오늘에 되살리는 것도 우리 연극 유산의 활용일 수 있을 것이다. ... 서로 다른 커플과 이야기지만 결국 남자가 꾀병을 부리는 점으로 각 장은 통일된다. 작용점은 각 장에서 남자들이 꾀병을 부리게 되는 시점이나 이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