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여성들의 제일의 관심은 내 나라를 다시 찾아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일이었으나 자신의 이름보다 누구의 어머니, 누구의 부인으로서 독립운동을 지원하였으며 이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 어머니로서 생활인으로서의 고단한 삶 가운데에서 혜련의 꿈과 목표 역시 남편인 안창호와 마찬가지로 조국 독립이었으며 이민 1세대로서 혜련은 동포사회에 그 꿈을 공유하고 전파하였다. ... 이혜련여사(이후 존칭 생략)는 도산 안창호의 부인으로 미국식으로 안 혜련, 혹은 헬렌 안(Helen Ahn)이라 불리운다.
이 점에서 누혜 어머니와 누혜의 삶은 대조적이다. 먼저 누혜는 주체적이고, 실존적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포로수용소 안의 비인간성과, 폭력 앞에 복종하기를 거부한다. ... 그러나 나는 사실 이 부분에서 화자보다는 오히려 누혜 어머니를 옹호해주고 싶다. ... 극한의 배고픔을 겪어보지 못한 내가, 우리가 누혜어머니의 삶의 방식을 욕할 자격은 없다고 단언한다.
너무나도 부조리한 현실, 그러나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탓에 쉽사리 저항하지도 못하는 거대한 그 실체 앞에서 누군가는 사회적 관습에 순응하고, 누군가는 사회적 ... 누군가와 부부, 친구, 연인, 가족 등 관계를 맺지만 않는다면 애초에 이러한 고통을 겪을 일도 없을 테다. ... 관습을 부정하고 벗어나려 하고, 또 누군가는 관습 내에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합일 지점을 모색하려 한다.
평생을 누군가를 위해 일하며 살아 일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할머니나, 자기희생의 대상이 되는 남편이 사라져 하릴없이 화투와 고함으로 삶을 보내는 엄마와는 분명 다른 특성을 ... ‘만나지 않아도 누군가 저기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의 생활은 달라지며 매일매일 노력하게 됩니다.’라고 적어낸 구절은 살림을 위한 삶을 살던 그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인상을 준다. ... 가혜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그리고 가혜 전대의 여성들이 가진 틀에 박힌 가부장적 사고가 잘 드러난다.
혜능은 기본적으로 청정한 불성을 원래 누구나 갖추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 정과 혜는 하나라 둘이 아니니, 정은 혜의 본체요 혜는 정의 작용이라 곧 혜일 때에 정이 혜에 있고, 곧 정일 때에 혜가 정에 있나니 만일 이 뜻을 알면 곧 이것이 정과 혜를 같이 ... 물론 누군가는 이 사상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거나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여러 선사가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여러 사상이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른 견해도 제각각일 수 있다.
그러나 이해와 존중이 결여된 폭력은 결국엔 누군가의 아픔이 된다는 것을 이번 소설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 그리고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 존중 없는 폭력을 가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그렇게 는 내 삶에 하나의 인상을 남긴 작품이 되었다. ... 남편은 더이상 인혜를 찾아오지 않았고, 부모도 영혜와 인혜를 보려고 하지 않았다. 인혜는 이 모든 일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생각했다.
맏이인 나도 늘 누군가를 보살피고 배려해주는 습성이 있는데, 알고 보니 내가 보살핌을 받고 싶어 했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다. ... 하지만, 손목을 긋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또, 조카가 보고 있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영혜 입장에서는 오죽하면 그렇게 했을까? ... 나는 5번 정도 이 책을 완독하면서 주인공이 아닌 영혜 언니인 인혜에게 눈길이 갔다. 나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일 것이다. 인혜의 남편은 인혜를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다고 느낀다.
한편, '누혜'의 어머니를 찾아갔던 ‘나’는 그녀가 살기 위해 죽은 쥐를 먹으며 목숨을 연명하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참상을 목격한다. ... '누혜'는 정규 인민군 출신으로 훈장까지 받은 인물로, 포로수용소에서 폭력적이고 격렬한 이념대립을 경험하며 깊은 고뇌와 생각에 빠지게 된다. ... 전쟁 중에 포로수용소에 갇혀 생활하던 주인공 '나'가 석방된 후에 친구 '누혜'의 어머니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의 친구였던 ‘누혜’는 정규 인민군 출신으로, 훈장까지 받았던 인물이었다. ... 누혜는 이것이 자신에게 남은 유일하고도 진정한 자유 추구의 방법이라 생각했다. ... 순간 나의 머릿속에는 변기 속에 버려졌던 누혜의 시체가 떠오른다. ‘자유’를 위해 포로들은 사상으로 대립하고 누혜는 죽음을 택했다.
그 시각 학교 내에서 분위기 “누가 저지른 걸까, 소문으로는 나머지 한 명도 당한거 같은데 그럼 범인은 학교 안에 있는걸까?” “어우 무섭다. ... “누구지” 웅성웅성 “ 아까 보건실에서 몰래 조금 들었는데 무슨 병이고 스스로 죽는 병인 것 같아” “ 헉 그럼 우리는 상관없는거야?” “ 몰라 혹시 전염병 아닐까?” ... 하지만 성격은 미혜와 반대로 매우 소극적이고 활기가 약해 미혜 없이는 친구들에게 말도 걸기 힘들다 하지만 미혜만 있으면 가끔 장난을 치지만 매우 소중히 생각하고 지우에게 호감이 있긴
혜경은 떡을 해오기로 했다고 한다. 시어머니는 그마저도 탐탁지 않은 듯 손이 적어서 누구 코에 붙일 떡을 해오겠느냐고 빈정댄다. ... 혜경이 막내 동서에게 전화해 시어머니의 분부를 말하자 동서도 지지 않고 요즘 세상에 누가 떡을 많이 먹느냐며, 지난번에도 너무 많이 해서 이웃 친구들에게까지 줄줄이 싸줬다며 울상이다 ... 지금도 가끔 어디 아픈 곳은 없냐고 누군가 인사치레로 물으면 몸 중에 안 아픈 구석이 없다고 말하며 어디가 아픈지를 세세히 일러주곤 한다.
영웅으로 인정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관주는 여성도 남성처럼 대우받고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지는 않았다. ... 임금이 기뻐하여 우승상 강릉후에 봉하고 혜빙을 진국부인에 봉한다. ... 한날 한 시에 관주와 혜빙이 세상을 떠났으나 이후 낙성은 승상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한다. 2. 감상 관주를 둘러싼 세계는 일제히 그녀를 억압한다.
남자인 L군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여자인 혜경은 남편이 있는 몸이다. L군은 혜경의 방에 걸린 멋진 남성의 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묻고 혜경은 자신의 남편이라고 답한다. ... 억울하지만 누구 탓도 할 수 없는 사실에 더 화가 날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 그런데 혜경의 옆에는 중늙은이 추남이 서 있었다. 남편인 것은 확실했다. 김이 샌 L군은 더 이상 치장하지 않고 혜경과의 만남도 흥미를 잃었다.
애초에 3년 이란 징역형도 다 견뎌온 형식이니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단 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지 않을까. 예나 지금이나 사랑하던 연인과의 이별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 가장 기대가 되었던 건 면회 날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자신을 찾아주던 동무이자 애인인 혜경이다. 하지만 지난 번 면회 날은 혜경이 찾아오지 않았다. ... 혜경이 사랑은 유기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기 때문이 아니다.
모두가 각자의 이유로 나름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 같아서 누가 가장 고통스러운지 누가 가해자이며 누가 피해자인지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느낌이었다. ... 보호자로서 동생을 끝까지 살리려는 영혜의 언니 인혜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다. 3부로 이어지는 에서 언니 인혜의 시선 역시 아프고 고통스러워 보인다.
똑같은 놀이 활동을 할지라도 누군가(교사나 부모)가 시켜서 하게 된 경우에는 놀이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놀이의 특성 중 하나이다. ⅱ. ... 아동이 놀이를 할 때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기때문에 놀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화에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다. 3) 내재적 동기로 이뤄짐 유아의 놀이는 누군가 시켜서 하는 ... education」, 공동체, 2016년도 1) 안혜준, 「놀이지도=Play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파워북, 2016년도, p15 2) 안혜준, 「
혜완은 풀어 헤친 블라우스를 여미며 되물었다. "뭐? 누가?" "영선이가!" 혜완은 전화기를 고쳐 잡았다. 전화기를 꽉 움켜잡으면 이 소식을 한 손에 잡기라도 할 것 같았다. ... 나오며 - 남녀평등의 문제 인간은 누구나 자유로울 권리와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난 누구보다 똑똑하고 현명하고, 그리고 나 자신을 지키는 여자라고 맹세라도 했을 거야. 우습지 않니?"
혜곡 스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버려진 치아와 돌멩이뿐만 아니라 인간의 육체 또한 누구의 것도 아니므로 소유욕을 가져서는 안 된다. ... 얼마 지나지 않아 혜곡 스님은 죽게 되었고, 절에 남은 스님들이 다비식을 진행한다. ... 혜곡 스님의 장례를 치르고 난 후, 항상 해진 스님의 주변을 맴돌던 새가 떠나가는 장면이 연출된다.
